‘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장미빛 연인들’ 장미희가 가짜 아들과 즐거운 한때 보내며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1일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40회에서는 눈 앞에 나타난 아들이 가짜라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 연화(장미희)가 아들로 인해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는 연화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에 조급해진 필순(반효정)이 연화의 가짜 아들 승현을 데려오면서 끝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연화는 죽기 전에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들과 마주하자 눈물을 쏟으며 크게 감격한다. 승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홀로 상념에 젖어있던 연화는 문득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왈칵 눈물을 쏟는다.

마침 연화의 방에 들어오던 시내(이미숙)가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하자 연화는 “나 오늘 많이 아파보이지 않았어요? 이제 겨우 만났는데 이제 곧 죽을 거라고 어떻게 말해요. 키워주신 부모님도 돌아가셨는데…이럴 줄 알았으면 만나지 말고 몰래 바라보기만 할걸”이라고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이어 연화는 “이제서야 만났는데 절대 죽을 수 없어요. 나 꼭 살고 싶어요”라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우연히 일찍 집에 들어온 영국(박상원)은 연화, 필순과 함께 있는 승현과 마주치게 되고, 뭔가 이상한 눈치를 챈다. 결국 연화는 필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아들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에 영국은 놀라워한다.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MBC ‘장미빛 연인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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