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포스터.
‘킹스맨’ 포스터.
‘킹스맨’ 포스터.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100만 관객을 넘었다. 외화 두 편이 3월을 웃음으로 시작했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주춤이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개봉 전 화제성에 비해 뜨뜨미지근한 반응이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 2월 28일 하루 동안 659개(2,872회) 상영관에서 25만 2,363명(누적 314만 6,836명)을 불러 모았다. 국내 개봉된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중 처음으로 300만을 넘어섰다. 상영횟수도 가장 많을 뿐 아니라 45.5%의 좌석 점유율도 10위권 내 작품 중 가장 높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은 493개(1,908회) 상영관에서 13만 2,375명(누적 113만 1,260명)으로 2위에 유지했다. 42.2% 좌석 점유율로 ‘킹스맨’의 뒤를 이었다. ‘조선명탐정2′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등에 비해 상영횟수가 적음에도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힘이다.

‘킹스맨’과 ‘이미테이션 게임’은 예매 점유율에서도 1~2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킹스맨’이 30.3%로 1위를 질주했고, ‘이미테이션 게임’이 14.0%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편의 외화에 밀린 ‘조선명탐정2’는 502개(2,228회) 상영관에서 11만 6,741명(누적 358만 3,734명)으로 3위다. 아무래도 전편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로는 누적 400만 돌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473개(2,061회) 상영관에서 6만 7,629명(누적 19만 8,327명)으로 4위에 머물렀다. 개봉 전 화제에 비해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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