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세상, 욕으로 푸는 영화 ‘헬머니’‘헬머니’ 포스터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2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헬머니가 올랐다
26일 영화 ‘헬머니’의 VIP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헬머니’의 연출자 신한솔 감독은 “욕에 관한 영화라 다양한 욕이 필요했다. 단순한 상욕보다는 내용이 있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욕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의도를 밝혔고, “전국 욕쟁이를 수소문하며 통해 5,000명 넘는 인원들이 욕 오디션을 봤고, 그 욕 중에서 활용 가능한 욕을 추려서 활용했다”며 영화의 완성도를 위한 특이한 사연을 공개했다.
또 한 ‘헬머니’의 김수미는 “관람객이 1,000만명이 넘으면 1,000명에게 욕을 하면서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헬머니’는 스크린 사상 초유의 맛깔스럽고 속 시원한 현란한 욕 스킬을 앞세워 학교, 직장 등 일상 생활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시비들을 영혼이 담긴 맛깔스럽고 찰진 욕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줄 본격 속풀이 코미디영화다. 영화는 오는 3월 5일 개봉한다.
글. 조슬기 인턴기자 kelly@tenasia.co.kr
사진. 영화 ‘헬머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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