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주연배우 구혜선
구혜선이 연기적 변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11일 오후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구혜선은 지금까지 보여준 연기와는 전혀 다른 발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구혜선은 “늘 캔디같은 역할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꽃남’의 영향으로 캔디같은 역할을 주로 하게 됐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싸가지 없는 역할을 하게 됐다. 발성도 바꾸었고, 발음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걸음걸이 지적도 많이 받아 연습도 많이 했다”며 “눈 깜박이는 것도 많이 하려고 하지 않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요즘 좀 못된 성격으로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블러드’는 콘텐츠를 미국에 수출한 ‘굿닥터'(2013)를 쓴 박재범 작가의 차기작으로,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등이 주연을 맡은 메디컬 드라마다. ‘굿닥터’를 통해 따듯한 메디컬 드라마를 완성한 박재범 작가는 이번에는 뱀파이어라는 이색 소재를 꺼내들었다. 첫 방송은 오는 16일.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