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조현아, 징역 3년 구형...박창진 사무장 공판서 눈물

조현아

조현아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현아가 올랐다.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 공판서 눈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2일 1심 결심 공판에서”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서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조현아는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 방법을 문제 삼아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고 회항을 지시해 박창진 사무장을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끝까지 (비행기 회항을)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고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공판에는 처음으로 조현아와 증인자격으로 출석한 박창진 사무장이 대면해 눈길을 끌었다. 박 사무장은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TEN COMMENTS, 징역 3년…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