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왕의 얼굴’의 서인국을 필두로 주조연 연기자들의 유쾌한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사람은 단연 광해 역 서인국. 카메라 앞에서 함박 웃음을 지으며 모니터링을 하거나, 도포 차림으로 마이크 테스트에 열중하고, 담요와 귀마개로 무장한 채 귀요미 미소로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키는 모습이 천상 허당왕자 답다.
가희 역 조윤희와 함께 한 인공호흡 씬에서는 터질 것 같은 웃음을 간신히 참는 서인국의 코믹한 표정과 광해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빵 터진 조윤희의 모습이 어우러져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조윤희는 액션 씬을 위해 특별 출연한 사냥개에게도 애정을 감추지 않는 등 따스한 마음씀씀이로 촬영 내내 현장을 훈훈하게 데우는 데 일등공신이었다는 전언이다.
배우들은 애정 씬만 찍으면 웃음 바이러스가 발동하는 듯, 선조 역 이성재의 품에 안긴 조윤희가 쑥스러움을 참지 못해 웃음을 터뜨리자, 냉랭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야 할 이성재 역시 헤벌쭉 광대 폭발하고 말았다. 이성재는 아들 서인국을 백허그하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극중 비정한 면모와 달리 현장에서는 무한애정을 뿌리고 다녔다는 후문이다.
도칙 역 신성록 역시 이에 질세라 반전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고 있어, 백경 역 이순재와 함께 한 촬영에서 사담을 나누다 환한 미소를 짓거나 동료 연기자와 스스럼없이 셀카를 찍는 등, 소문난 현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톡톡히 공헌하고 있다.
정쟁의 중심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귀인 역 김규리, 비운의 장자에 완벽 빙의하여 감탄을 자아낸 임해 역 박주형, 영블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서인국과 찰떡 궁합을 선보인 영신 역 윤봉길, 명품 감초 연기로 매회 웃음을 선사했던 장수태 역 고인범도 비하인드 컷 속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웃음꽃이 만발한 모습이다.
이렇듯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와 막강한 연기 호흡은 ‘왕의 얼굴’의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한 동력이자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막바지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왕의 얼굴’, 이번 주 방송에서 왕좌를 향한 광해의 마지막 분투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KBS2 ‘왕의 얼굴’ 22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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