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하이드 지킬, 나’가 올랐다.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 ‘하이드 지킬, 나’ 첫 방송, 뜨거운 관심 모았다.

지난 21일 배우 현빈, 한지민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첫 방송하며 베일을 벗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의 군 제대 후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중인격이라는 소재를 통해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그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 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는 ‘하이드 지킬, 나’는 앞서 지난 7일 첫 방송을 한 MBC ‘킬미, 힐미’와 소재면에서 유사성을 보여 우려를 받아왔다.

우려 속에 첫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는 대중이 기억하는 ‘시크릿 가든’의 현빈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특히 그가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씬은 ‘시크릿 가든’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지민은 발랄한 서커스 단장 역을 맡아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다.

22일 2화 방송을 앞두고 있는 ‘하이드 지킬, 나’는 방송이 끝난 뒤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TEN COMMENTS, 새로운 드라마… 맞죠?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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