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에디킴이 진지해졌다. 지난해 4월 ‘너 사용법’으로 인기를 얻은 에디킴은 새 앨범 ‘싱 싱 싱(Sing sing sing)’로 뮤지션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달콤한 통기타 싱어송라이터로 첫 선을 보였던 에디킴은 신보에서 포크 록 사운드를 선보이며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아트홀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 에디킴은 “저번 앨범은 기타 위주로 된 소편성이다. 악기가 한두 개, 서너 개 정도의 작은 편성으로 저의 기타와 목소리를 주로 들려준 앨범이었다. 가사도 주로 사랑이야기로 통일성 준 앨범”이었다고 말했다. 신보에 대해서는 “사랑이야기보다 폭 넓은 인생 이야기를 썼다. 악기 편성도 풀 밴드 위주로 강렬한 꽉 찬 사운드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신보에서 에디킴은 전과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에디킴은 “2집이 너무 바뀌어서 1집을 좋아한 이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했는데 미리 공개된 ‘어폴로자이즈(Apologize)’ 반응이 좋아서 놀랍다.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음악 해도 되겠다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마이 러브(My Love)’는 헤어진 연인에게 불러주는 노래다. 에디킴은 “‘마이 러브’를 만들 때 연애를 하고 있었다. 원래 연인에게 해주려고 만든 노래”라며 “그때에는 영어로 노래를 만들었고 최근에 다시 한글로 가사를 바꿨다. 예전의 그 감정은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의 가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디킴은 “그 여자친구는 오래전에 헤어졌다. 노래는 2010년에 피아노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디킴은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직접 했다. 윤종신, 정석원, 조정치 등 선배들이 편곡 및 프로듀싱을 도왔다. 에디킴은 “윤종신 사장님을 비롯해 회사 식구들이 제 음악을 지지해주셨다”며 “전곡 다 제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는데 반응이 안 좋으면 어쩌나 하는 부담감도 있다. 회사에서 이렇게까지 밀어줬으니 내가 열심히 하는 것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에디킴은 소속사 대표인 윤종신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에디킴은 “미스틱89에 온 이유는 윤종신 사장님과 미팅을 했을 때 다른 회사보다 음악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이 좋았다. 저처럼 음악을 하시기 때문에 아티스트로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많았고 고충도 나눌 수 있었다”라며 “다른 회사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을 여기서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라고 말했다.
21일 공개된 에디킴의 두 번째 미니앨범 ‘싱싱싱’에는 타이틀 곡 ‘마이 러브’와 함께 ‘어폴로자이즈’ ‘싱 싱 싱’, ‘러빙유(Lovin’ You)’ ‘샤워 걸(Shower Girl)’ ‘조화(造花)’ 등 총 6곡이 담겼다. 에디킴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차곡차곡 완성해 온 작품들을 선별한 앨범으로, 록, 컨트리, 블루그래스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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