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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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의 쇼타임’이 기존 스타 리얼리티와 차별화 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MBC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은 지난 8일 첫 방송 평균 시청률이 1.1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첫회부터 평균 시청률 1%를 가볍게 넘기며 호조를 띄었다.

‘쇼타임’은 MBC에브리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랜드로 지난 2013년 엑소를 시작으로 비스트, 에이핑크가 출연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4의 주인공으로 씨스타가 낙점되면서 솔직화끈한 매력을 예고했다. 실제로 첫 방송부터 카메라를 의식 않는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회에서는 다솜이 먹고 싶다는 소고기를 먹기 위해 횡성으로 향하는 씨스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근처에서 먹자는 보라의 의견도 있었지만 “횡성은 마블링이 다르다”는 효린의 행동력에 네 명의 멤버는 차에 타 단 번에 횡성으로 향했다. 차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을 감추지 않는 것이 씨스타다웠고, 마침내 도착한 횡성에서는 장거리를 달려온 보람이 느껴질 만큼 시원한 ‘먹방’을 보여줬다.

데뷔 후 처음으로 씨스타 완전체가 출격한 리얼리티에 대한 기대감과 ‘쇼타임’이라는 흥행 브랜드가 결합하면서 시너지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 시청률이 순간 최고 2.76%까지 오르며, 20대 여성의 워너비 파워를 입증시켰다.

기존 시리즈에 비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는 씨스타의 대중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판단되며, 씨스타의 쇼타임을 통해 쇼타임 시청층의 스펙트럼을 확대하겠다는 제작진의 판단이 적중했다.

스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성공을 좌우하는 첫 번째는 역시 출연자가 얼마나 진실되게 임하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리얼리티 시청자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일상 속 모습과 실제 성격 등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개성있는 걸그룹 씨스타는 그런 면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적격이다.

방송에 앞서 연출자 윤미진 PD는 “‘쇼타임’이라는 프로그램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동력을 갖고 나갈지가 제작진의 끊임없는 숙제였다”며 “시즌4의 방향성은 기존의 시청층을 넓혀보자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캐스팅했다. 현존 아이돌 중 가장 넓은 연령층에 사랑을 받고 있고 대중성과 인지도 측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닌 씨스타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존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대중적이고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씨스타는 ‘쇼타임’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무대에서가 아닌 가감 없는 평소 모습을 통해 씨스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씨스타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제작진의 영리한 전략이 통하며 씨스타의 매력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윤 PD는 “씨스타는 사전 미팅 과정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씨스타 멤버들이 다양한 의견을 많이 냈고, 그런 분위기가 촬영 현장에서 이뤄졌다. 씨스타 멤버들의 의견이 에피소드에서 다양하게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시리즈 중 가장 시원시원하고 화끈할 것”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여느 스타 리얼리티 보다 ‘건강한 리얼리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씨스타는 걸그룹 중 건강미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만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 소유, 다솜, 효린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고 개성이 넘치는 멤버들이 서로 어울려 팀워크를 발산해나가는 모습, 활력 넘치는 멤버들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톡톡 튀는 일상 등도 기대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isa.co.kr
사진제공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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