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가사’ 캐스팅
최고의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해 큰 호평을 받은 뮤지컬 ‘아가사’가 3배 가까이 커진 규모로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아가사’는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작품으로 이번 앵콜 공연은 김수로프로젝트 9탄 연극 ‘데스트랩’의 흥행신화를 이룬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아가사’의 새 장을 시작한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지난달 22일 진행된 상견례자리에서 “80석에서 시작해 700석까지 왔다. 모든 게 처음이지만 대극장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 그만큼 자신 있는 작품”이라며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남편과의 불화와 집필에 대한 스트레스로 끝내 실종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으로 최정원과 이혜경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사건의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로이 역에는 강필석과 김재범, 윤형렬이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사의 이웃이자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소년에서 27년 후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불능의 폐인이 된 작가이자 극의 해설자 레이몬드 역에는 박한근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레이몬드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수 겸 연기자 주종혁(라이언)과 정원영,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 려욱이 합류해 호기심 많은 소년 레이몬드와 위태로운 성인 레이몬드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공군대위 출신의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 역에는김형균과 황성현이,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 역은 박영필과 안두호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탄탄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고조시키는 뮤지컬 ‘아가사’의 앵콜공연은 오는 2월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아시아브릿지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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