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빛나거나 미치거나’, ‘하이드 지킬, 나’ (위부터)
‘킬미, 힐미’, ‘빛나거나 미치거나’, ‘하이드 지킬, 나’ (위부터)
‘킬미, 힐미’, ‘빛나거나 미치거나’, ‘하이드 지킬, 나’ (위부터)

지성과 황정음, 장혁과 오연서, 현빈과 한지민.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드라마 커플들이 새해 안방극장 동시 출격을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뜨렸다.

지성과 황정음은 KBS2 ‘비밀’에 이어 다시 찰떡 호흡을 선보일 전망이며 장혁과 오연서의 색다른 만남도 기대를 자극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는 현빈은 영화 ‘역린’에서 적대 관계였던 한지민과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 지 궁금증을 높인다.

7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는 7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장애(DID)를 지닌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팬 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절강화책미디어가 공동제작하는 작품으로 총 15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지성과 황정음은 지난해 KBS2 ‘비밀’에 출연하며 애틋한 케미로 ‘비밀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킬미 힐미’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남다르다. 지성은 다중인격장애를 지닌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황정음은 조울증에 걸린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각각 연기한다.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성과 황정음의 조합은 완전체라는 말을 쓸 수 있을 만큼 이미 완벽하다”며 “두 사람의 놀라운 케미가 드라마의 재미를 훨씬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도 오는 19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주된 이야기다.

광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의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담아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로맨스는 왕소가 신율을 통하여 황제로서의 자질을 쌓아가고 마침내 빛나는 태양이 되는 스토리를 다루는 2015년 MBC 기대작이다. 고려의 황자 왕소에 장혁이 캐스팅 됐으며,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에 오연서가 낙점돼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장혁은 저주받았다는 꼬리표 때문에 어두울 수밖에 없는 왕소의 캐릭터에다 익살스러움을 더해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했고, 오연서 역시 극 중에서 어린 나이이지만 거대 상단을 이끄는 당찬 신율의 매력을 사전에 유감없이 보여주며 새로운 여성 사극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 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려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웹툰 ‘지킬 박사는 하이드씨(이충호 작)’가 원작이다.

현빈이 차가운 까칠남 지킬과 달콤한 순정남 하이드를 모두 소화,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한다. 한지민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영화 ‘역린’에서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현빈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서 권력을 두고 적대 관계로 만났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자극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닮은 듯 다른 두 가지 모습의 현빈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현빈은 딱 떨어지는 슈트 차림으로 안경을 쓴 채 자신이 탄 차에 달려드는 한지민에게 “저건 뭐야? 끌어내”라고 차가운 독설을 퍼부으며 세상에서 가장 까칠하고 나쁜 남자를 그렸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현빈은 180도 다른, 로맨틱하고 착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얀 눈밭에서 현빈이 한지민을 살포시 끌어안은 채 넘어지는 장면은 현빈과 한지민이 보여줄 환상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메이퀸 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에이치이앤엠, K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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