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준형, 김나영, 니콜, 민경훈
그룹 god 박준형이 방송인 김나영에게 버럭 했다.29일 방송되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박준형, 김나영, 민경훈, 니콜이 출연한다.
녹화에서는 여자 같은 목소리 때문에 고민인 스무 살 청년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제주도에서 비행기까지 타고 왔다. 내가 입만 열면 ‘남자 목소리가 왜 저래? 남자야? 여자야?’ 물어보고 욕하는 사람들! 이제 곧 군대도 가야 하는데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마지막으로 용기를 냈다. 나는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자 맞다. 제발 믿어 달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나영은 “나도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여서 영국에서 오신 선생님한테 발성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다 생각해보니까 이 목소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 자신감 있게 살면 되겠다” 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민 주인공이 등장했고 목소리를 듣던 김나영은 “소리가 지금 코랑 머리에서 돌고 있는거다. 코랑 머리에서 소리가 난다”며 아는 척을 했고 옆에 있던 박준형이 “너 박진영이냐”고 대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박준형을 비롯한 남자 MC들은 두껍고 남자다운 목소리를 여러 번 내주며 고민 주인공에게 따라해보라 권했고 고민 주인공이 따라 할 때 마다 현장은 초토화 됐다는 후문이다.
박준형과 김나영이 출연한 ‘안녕하세요’는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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