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배우 성룡이 마약 사건에 연루된 아들 방조명에 대해 입을 열었다.지난 24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성룡은 아들의 마약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성룡은 23일 중국 베이징서 열린 영화 ‘천장웅사’ 홍보행사에 참석해 마약 사건에 대해 부끄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건이 벌어진 뒤 너무 놀랐고 부끄러웠다. 사건 발생 직후에는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매일 영화를 찍고 액션 연기를 하면서 잊으려 했지만 집에 돌아가면 바로 아들이 생각났다”며 “아들이 벌을 받는 것은 그의 잘못에 응당 치러야 할 대가다. 내가 관여할 수 없다. 국가가 이전의 나쁜 습관을 전부 바꿔주도록 나를 대신해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라에는 법이 있고 집안에도 규칙이 있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 나는 이번 일에서 어떤 인맥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성룡은 “이번 일로 아내에게 가장 면목이 없다. 아내는 4개월 넘게 밖에 나가지 않고 사람도 만나지 않았다”며 “아들이 이후 자신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조명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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