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변요한
tvN 금토드라마 ‘미생’ 변요한이 메마른 회사 생활에 단비 같은 존재로 등극했다.지난 12일 방송된 ‘미생’에서는 오차장(이성민)의 지휘 아래 신입 4인방이 의기투합, 다섯 사람 중 누구도 속하지 않은 영업 1팀의 일에 열을 올렸다. 신입 4인방을 모을 때 오차장이 가장 먼저 떠올린 이름은 역시 한석율(변요한). 한석율부터 찾은 오상식처럼 위기의 순간, 누군가 필요한 순간 ‘미생’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이름은 어느새 한석율이 됐다.
일당 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을 척척 해내고 애교까지 피우며 상식을 웃음 짓게 하고 피곤에 지친 동기들에게 캔 맥주를 건네며 휴식을 권하는 이 신입은 예뻐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특히 눈치 백단에 상대방의 속내까지 간파하는 석율은 동기들은 물론 직장 내 고난이 있는 곳에 언제나 등장.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며 착한 마음까지 엿 보여 메마른 회사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되고 있었다.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이 신입은 신예 변요한으로 완성됐다. 상대방도 웃음 짓게 하는 환한 미소와 넉살은 실제 배우의 모습까지 궁금하게 만들 정도로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융화, 변요한과 한석율 사이 차이점을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한 변요한의 연기가 돋보인다.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tvN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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