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비밀의 문’ 캡처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는 오열하는 영조(한석규)에게 칼을 들고 찾아간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이선은 관서에 서재를 세운 것이 발각돼 역모죄를 뒤집어 쓰고 영조로부터 폐위를 권유 받았다. 이에 이선은 칼을 들고 영조를 찾아갔다.
자신을 향해 칼을 들고 선 이선에게 영조는 “차라리 잘 된 일이야”라며 “뭘 주저하니. 그 칼로 이 아비를 베라”고 말했다. 영조는 “아비가 먼저 죽고, 자식이 남는 것이야. 그게 순리야.”라며 살해 위협 앞에서도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선은 칼을 집어던졌고 영조는 “그러지 마! 어서 그 칼을 잡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이선은 끝내 칼을 들지 않고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은 9일 24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비밀의 문’ 후속으로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 ‘펀치’가 방송된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SBS ‘비밀의 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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