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힐러’ 1회 2014년 12월 8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코드명 힐러, 업계 최고 심부름꾼 서정후(지창욱)는 1,000만원 의뢰를 수행하다 꼬이는 상황에 말려들어가게 됐다. 인터넷 신문사 기자 채영신(박민영)은 스타기자를 꿈꾸지만, 특종을 하기 위해 온갖 일을 해야하는 현실에 아등바등 연예인 집에 몰래 잠임해야하는 처지다. 그런 영신의 현실은 약자들을 향한 사명감에 생방송에서 사고를 제대로 치지만 대중의 지지를 받는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의 오늘과 사뭇 대비를 이룬다.
리뷰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정후, 영신, 문호이지만, 첫 회 이들의 관계는 묘하게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스스로 시험운이 없어 소위 말하는 A급 언론사에 취업을 하지 못했으나, 패기와 열의 만큼은 그들 못지 않다 자부하는 영신은 문호의 약자를 위한 활약상에 감탄을 하며 “나도 그렇게 폼 나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다짐한다. 그런 한편, 영신은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의 존재를 알고 싶어하는데, “과거에 묶인 삶”을 살고 있다 말하는 문호와 그런 영신의 과거는 묘하게 접점을 가진 듯한 인상을 전해주며 두 사람의 심상찮은 인연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그늘 속에 사는터라 영 시원찮은 대접에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처지의 정후의 삶 역시도 영신과 서서히 가까워지며 이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으로 드라마는 시작을 알렸다.
극 중후반부, 개소리가 아닌 진짜 언론이 되고자 발버둥을 친 과거의 젊음이 지나가며 현 시점 A급 언론인이자 스타 기자로 살아가는 문호, 인터넷 신문사 기자로 가벼운 이슈를 특종이라 여기며 쫓아가는 영신, 그리고 그늘 가운데 그만이 마주할 수 있는 진실과 거래하며 위험천만하게 살아가는 정후의 삶이 어떤 식으로 과거 부모 세대와 맞물리게 될지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통 갈피를 잡지 못하는 오늘날 언론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게 될까. ‘모래시계’로 한 시대를 울린 송지나 작가의 작품인터라, 그 이름값에 기대를 걸게 되는 것은 도무지 부정할 수가 없다.
수다포인트
-문호의 어린 시절, 언론 탄압은 어째서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을까요?
-그래서 문호와 민재는 썸타는 사이입니까, 썸타던 사이입니까. 미드 ‘뉴스룸’ 매커보이와 매킨지와 겹쳐지는 익숙한 그림~ 우연입니까, 아닙니까.
-‘모래시계’와 ‘힐러’의 접점은 연기자 박상원이군요. 그의 뚜렷한 주름이 지나간 세월을 알려줍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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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 힐러, 업계 최고 심부름꾼 서정후(지창욱)는 1,000만원 의뢰를 수행하다 꼬이는 상황에 말려들어가게 됐다. 인터넷 신문사 기자 채영신(박민영)은 스타기자를 꿈꾸지만, 특종을 하기 위해 온갖 일을 해야하는 현실에 아등바등 연예인 집에 몰래 잠임해야하는 처지다. 그런 영신의 현실은 약자들을 향한 사명감에 생방송에서 사고를 제대로 치지만 대중의 지지를 받는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의 오늘과 사뭇 대비를 이룬다.
리뷰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정후, 영신, 문호이지만, 첫 회 이들의 관계는 묘하게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스스로 시험운이 없어 소위 말하는 A급 언론사에 취업을 하지 못했으나, 패기와 열의 만큼은 그들 못지 않다 자부하는 영신은 문호의 약자를 위한 활약상에 감탄을 하며 “나도 그렇게 폼 나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다짐한다. 그런 한편, 영신은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의 존재를 알고 싶어하는데, “과거에 묶인 삶”을 살고 있다 말하는 문호와 그런 영신의 과거는 묘하게 접점을 가진 듯한 인상을 전해주며 두 사람의 심상찮은 인연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그늘 속에 사는터라 영 시원찮은 대접에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처지의 정후의 삶 역시도 영신과 서서히 가까워지며 이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으로 드라마는 시작을 알렸다.
극 중후반부, 개소리가 아닌 진짜 언론이 되고자 발버둥을 친 과거의 젊음이 지나가며 현 시점 A급 언론인이자 스타 기자로 살아가는 문호, 인터넷 신문사 기자로 가벼운 이슈를 특종이라 여기며 쫓아가는 영신, 그리고 그늘 가운데 그만이 마주할 수 있는 진실과 거래하며 위험천만하게 살아가는 정후의 삶이 어떤 식으로 과거 부모 세대와 맞물리게 될지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통 갈피를 잡지 못하는 오늘날 언론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게 될까. ‘모래시계’로 한 시대를 울린 송지나 작가의 작품인터라, 그 이름값에 기대를 걸게 되는 것은 도무지 부정할 수가 없다.
수다포인트
-문호의 어린 시절, 언론 탄압은 어째서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을까요?
-그래서 문호와 민재는 썸타는 사이입니까, 썸타던 사이입니까. 미드 ‘뉴스룸’ 매커보이와 매킨지와 겹쳐지는 익숙한 그림~ 우연입니까, 아닙니까.
-‘모래시계’와 ‘힐러’의 접점은 연기자 박상원이군요. 그의 뚜렷한 주름이 지나간 세월을 알려줍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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