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를 신은 신부’
KBS 드라마 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신부’가 시청자들에게 한겨울의 따뜻함을 전했다.7일 방송된 ‘운동화를 신은 신부’에서는 결혼식 당일, 줄행랑을 친 신랑을 찾아 길거리를 헤매는 불운의 신부 이청아의 스토리로 시선을 모았다.
웨딩드레스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기이한 모습으로 지하철에 나타난 박보경(이청아)과 그녀의 사진을 몰래 찍어 SNS에 올린 웹툰 작가 장희순(김진우)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은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들 속 진정성 있는 캐릭터와 대사들은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안겼다.
보경은 자신에겐 늘 불운이 따른다고 맹신하고 있는 여자로 희순의 누명조차 자신을 탓하는 순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보경을 궁금해하고 신경 쓰던 희순이 점차 그녀를 걱정하고 챙기는 모습은 이들의 특별한 인연을 예감케 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특히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맺은 엔딩은 두 사람의 우여곡절 하룻밤이 인연이라는 기적을 탄생시켰음을 예감케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는 모든 것은 지나가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더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은 ‘운동화를 신은 신부’를 끝으로 2014년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KBS 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신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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