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랩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연말 시상식 상 나눠주기에 대해 재치있게 표현했다.지난 3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는 ‘2014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태양과 함께 ‘굿 보이(Good Boy)’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굿 보이’ 무대 초반 자신만의 프리스타일 랩을 펼쳤다.
지드래곤은 랩에서 “이건 호구들을 위한 연말 낚시용. 미끼 훅(HOOK) 하나 없이 대목 낚아채는 삐끼, 내 성적 스킬은 매 순간 거짓말 같이”라며 “1년 만이에요. ‘MAMA’ 큰 상을 차리니까 자식들 싸울까봐 친히 나눠주시잖아. 이제 나는 다 커서 먹는 것만 봐도 배 부르니까 내 어린 동생들 밥이나 줘요. 쌍팔년도 8월 18일 넷 팔자 나를 따라가다 주름만 져갈 네 팔자, 내 나인 2와 7을 더해 내추럴해. 난 무대 위에 플레이어니 넌 백워드해”라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쇼 미 더 머니(Shom Me The Money). 금 시계와 목걸이도 귀엽기만 해. 올해가 또 지나가고 새해가 또 낚아온다. 나눠줄게. 드래곤 머니. 옛다 용돈”이란 랩을 펼쳤다.
지드래곤은 이를 통해 연말 시상식에 만연한 상 나눠주기 현상을 자신만의 재치로 표현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MAMA’에 참석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이제 나는 다 커서 먹는 것만 봐도 배 부르니까 내 어린 동생들 밥이나 줘요’라는 대목에서는 여유로워진 선배 가수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이어 지드래곤은 무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궁금해 하시길래”라며 랩을 직접 적은 가사를 게재했다.
‘2014 MAMA’에는 지드래곤과 태양을 비롯해 존 레전드, 서태지, 이승철, 엑소, 소녀시대 티파니, 아이유, 에픽하이, 인피니트, 걸스데이, 블락비, 씨스타, 위너, 방탄소년단 등이 참석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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