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왼쪽)과 김옥빈
이희준(왼쪽)과 김옥빈
이희준(왼쪽)과 김옥빈

배우 이희준과 김옥빈이 공개 연인 사이가 됐다.

이희준과 김옥빈의 양측 소속사는 1일 “이희준과 김옥빈이 드라마 종영 즈음 좋은 감정으로 발전해 지난 10월께부터 교제하고 있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현재 유럽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빈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지난 11월 말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며 “개인 일정으로 드라마 종영 후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옥빈과 이희준은 종합편성채널 JTBC ‘유나의 거리’에서 극중 소매치기 출신 강유나(김옥빈)와 그를 사랑하는 서창만(이희준)으로 분해 6개월간 촬영하며 호흡을 맞췄다.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은 종영 후 인터뷰에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옥빈은 ‘유나의 거리’ 종영 후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이희준 선배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연기에 있어 나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 섬세한 호흡과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여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아마도 연극 무대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것 같다”며 “브라운관 밖에서도 매력이 많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듬뿍 담았다.

이들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유나의 거리’ 속 키스신도 재조명됐다. 10월 13일 방송된 ‘유나의 거리’ 41회에서는 이희준이 박력 있게 김옥빈을 붙잡아 키스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촬영에서 이희준은 “대본의 키스신을 처음 접했을 때 내가 그린 이미지는 토닥토닥하고 ‘왜 내 맘을 이리 몰라주냐 결국 나는 널 책임 지겠다’는 느낌의 키스였다. 그래서 그리 터프하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과 촬영감독님께서 좀 더 과격하고 터프한 제스쳐를 얘기하셨다”라며 박력 있는 키스신이 나오게 된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희준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지난 2007년 MBC ‘케세라세라’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전우치’, ‘직장의 신’을 비롯해 영화 ‘감기’, ‘해무’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옥빈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목소리’로 데뷔한 이후 영화 ‘다세포소녀’, ‘박쥐’, ‘여배우들’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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