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진중권
촌철살인 진중권이 정치인이 되는 세 가지 단계를 밝혀 눈길을 끈다.

JTBC ‘속사정 쌀롱’에 출연 중인 진중권은 최근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인간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치인도 듣고 싶은 것만 들어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진중권은 “정치인이 되기까지는 보통 세 단계를 거친다. 첫 단계는 ‘사회 문제가 보이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그 해결책이 보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두 번째 단계까지는 어느 정도 도달하는 것 같다. 하지만 세 번째 단계에 이르지 않으면 (진정한) 정치를 하려고 마음 먹지 않는다. 그 세 번째가 바로 ‘국민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정작 국민들은 부른 적이 없는데 그들은 국민이 불렀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라며 정치인의 입문과정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내 놓았다.

이에 전현무도 “나도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실제로 만나니 잘생겼다’는 얘기가 제일 듣기 좋다. ‘실제로 만나니 진짜 머리가 크시네요’라는 말은 진짜 듣기 싫다. 흘려버린다”라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송은 30일 오후 9시 40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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