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
만신
박찬경 감독의 영화 ‘만신’이 제18회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만신’은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한판 굿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 소녀(류현경)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문소리)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 제목인 만신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만신’은 11월 6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제18회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상에 해당하는 Fasken Martineau Best Feature Film Award를 수상했다. 캐나다 National Bank 주최 하에 열리는 이 영화제는 총 7개의 스폰서 상을 시상하며, 이 중 캐나다 법률 회사인 Fasken Martineau 가 지원하고 가장 큰 부상이 주어지는 상이다.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박찬경 감독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형태로 한국의 샤머니즘을 매혹적이고 야심차게 탐구한다”며 “작품은 전기적/역사적, 개인/집단, 지역적/세계적인 부분들을 각각의 소재적 한계를 초월하여 역사와 사회에 대한 더 큰 질문을 던지며 궁극적으로 형언할 수 없는 것과 불가한 것, 무형의 것에 대한 하나의 목소리를 부여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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