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변지은
이준기, 변지은
이준기가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에 캐스팅돼 중국으로 향한다.

‘시칠리아 햇빛 아래’는 중국 상해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넘나들며 국경과 지역을 넘어선 감동적인 사랑을 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준기는 사랑하는 여인을 끝까지 지키는 한국인 남자 박준호 역을 맡아 순애보를 보여줄 계획이다. 탄탄하고 화려한 제작진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작품성이 이준기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또 장예모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서’로 데뷔한 저우둥위가 여주인공을 맡아 이준기와 연인 호흡을 맞춘다.

연출을 맡은 임육현 감독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본 이준기의 연기력과 중국 내 인기는 대단하다”며 “‘시칠리아 햇빛아래’는 기획 때부터 이준기를 두고 쓴 작품으로, 그와 함께 꼭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준기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한국에 방문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

실제 이준기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팔로우 수가 1500만 명이 넘으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조선총잡이’는 중국 내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회수가 4억 뷰가 넘는 등 중국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는 배우다.

이 밖에도 ‘해운대’, ‘해적’ 등의 김영호 촬영감독, ‘황해’ 등을 맡은 황순옥 조명감독 등 국내 스태프도 참여한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중국 영화에 남자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과거 한일 합작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적 있는 만큼 이준기 본인이 해외 영화에 참여하는 것에 긍정적이고,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또 “쉬지 않고 연기하고자 하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다”며 “촬영이 끝나는 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작품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칠리아 햇빛 아래’는 12월 상해에서 크랭크 인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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