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를 잇는 아일랜드 출신의 밴드 스크립트(The Script)가 내년 4월 15일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3월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가졌던 이들은 떼창과 공연장을 수놓은 종이비행기 이벤트 등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감동하며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했었는데 마침내 2년 만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3인조 밴드 스크립트는 2008년 발표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통해 U2를 이을 아일랜드 대표 밴드로 주목받게 된다.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밴드’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는 스크립트는 보편적인 사람들이 공유하는 슬픔과 좌절의 감정을 진실 되게 포착해 내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여기에 켈틱 소울(Celtic Soul)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록과 팝, R&B 등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The Man Who Can’t Be Moved’, ‘Breakeven’ 등의 싱글이 연이어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데뷔 앨범은 자국인 아일랜드와 UK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고, 2010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Science & Faith’ 또한 영국과 아일랜드 차트 정상은 물론 빌보드 앨범 차트에 3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며 성공을 이어간다. 2012년 공개된 세 번째 앨범 ‘#3’의 수록곡인 ‘Hall of Fame’은 윌아이엠(will.i.am)이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이 곡은 UK 싱글 차트 첫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호주, 뉴질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30여개 국가에서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올해 10월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No Sound Without Silence’ 또한 이전의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아일랜드와 영국 차트 1위를 석권하고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크립트 내한공연은 2015년 4월 15일 (수) 저녁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공연티켓은 YES24(http://ticket.yes24.com/ 1544-6399),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라이브네이션코리아(www.livenation.kr) 등 예매처를 통해 11월 27일 (목)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스크립트는?
2008년에 발표된 스크립트의 셀프 타이틀 데뷔작 ‘The Script’는 아일랜드와 UK 앨범 차트 1위에 랭크 되면서 등장하자마자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이미 데뷔 싱글 ‘We Cry’를 들고 나왔을 무렵부터 아일랜드 매체들은 오랜만에 월드 클래스 급 신인이 등장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음악 팬들뿐 아니라 뮤지션들 역시 극찬했는데 U2는 물론 폴 매카트니, 그리고 아델(Adele) 등이 이 데뷔작을 지지하기도 했다. 결국 폴 매카트니는 2009년 자신의 뉴욕 공연에서 이들을 오프닝 밴드로 세우기에 이른다.
자신감으로 가득 찬 2010년 두 번째 앨범 ‘Science & Faith’는 UK 지역은 물론 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어 내었다. UK, 아일랜드 차트 정상은 물론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3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완수하면서 전 세계의 팬들에게 크게 어필한다. ‘For the First Time’을 비롯 앨범 대부분의 수록 곡들이 꾸준히 애청되어졌는데 앨범은 영국에서는 비슷한 시기 발매됐던 린킨 파크보다 더 많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2년 후에 발표한 2012년 작 ‘#3’은 다양한 음악적 영향에 아일랜드 특유의 맛을 더하면서 독특한 레코드로서 구축시켜 놓았다. 앨범에 수록된 인상적인 멜로디의 곡들은 당시 유행했던 평범한 팝송들과는 분명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었다. 밴드는 이처럼 점차 장르의 테두리를 제거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해나갔는데 보컬 대니 오도나휴는 고교시절 주로 흑인 가수들을 모창해 왔다고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앨범에는 소울풀한 랩이 전작에 비해 상당히 증가했다.
밴드의 약진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Hall of Fame’은 이들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성공한 곡 중 하나가 됐다. 대니 오도나휴가 코치로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UK의 심사위원인 윌아이엠(will.i.am)이 피쳐링한 곡으로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라는 진취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싱글은 호주와 이탈리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미국에서도 플래티넘을 기록해냈는데 무려 16개 국가에서 차트 10위 내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한다. [#3]의 타이틀을 내걸고 11개월 간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호주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했고 2013년 3월에는 한국에도 방문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돌아간 바 있다.
2014년 10월 발표된 ‘No Sound Without Silence’는 지난해 여름까지 진행된 월드 투어 기간 동안 투어 버스 안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을 진행해 공연장에서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음악 속에 담아내고 있다. 과거 U2의 모습을 연상시키듯 ‘Superheroes’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일부 사회참여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이전보다 거대해진 스케일의 사운드 속에 더욱 확장된 자신만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투영해 보여주었다.
스크립트가 만들어내는 소리에서 전해져 오는 포용력과 아일랜드 음악의 튼튼한 뿌리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음악과 음악 사이의 울타리를 초월하였다. 거기에는 일말의 망설임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마치 밴드가 생각하는 아일랜드다움을 고집하려는 듯한 제스처처럼 보이기도 했다. 마크 시한은 일전에 “매우 힘든 상황에서도 반드시 희망을 찾는 것이 바로 영국인이다”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스크립트의 모든 노래들에는 이런 자세가 관철되어 있다. 그렇게 이들은 가슴 속으로부터 우러나는 메시지를 근면하고 아름답게 노래해나갔다. 여전히 밴드는 진행형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최근 앨범을 통해 증명해 가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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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가졌던 이들은 떼창과 공연장을 수놓은 종이비행기 이벤트 등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감동하며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했었는데 마침내 2년 만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3인조 밴드 스크립트는 2008년 발표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통해 U2를 이을 아일랜드 대표 밴드로 주목받게 된다.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밴드’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는 스크립트는 보편적인 사람들이 공유하는 슬픔과 좌절의 감정을 진실 되게 포착해 내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여기에 켈틱 소울(Celtic Soul)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록과 팝, R&B 등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The Man Who Can’t Be Moved’, ‘Breakeven’ 등의 싱글이 연이어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데뷔 앨범은 자국인 아일랜드와 UK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고, 2010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Science & Faith’ 또한 영국과 아일랜드 차트 정상은 물론 빌보드 앨범 차트에 3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며 성공을 이어간다. 2012년 공개된 세 번째 앨범 ‘#3’의 수록곡인 ‘Hall of Fame’은 윌아이엠(will.i.am)이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이 곡은 UK 싱글 차트 첫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호주, 뉴질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30여개 국가에서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올해 10월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No Sound Without Silence’ 또한 이전의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아일랜드와 영국 차트 1위를 석권하고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크립트 내한공연은 2015년 4월 15일 (수) 저녁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공연티켓은 YES24(http://ticket.yes24.com/ 1544-6399),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라이브네이션코리아(www.livenation.kr) 등 예매처를 통해 11월 27일 (목)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스크립트는?
2008년에 발표된 스크립트의 셀프 타이틀 데뷔작 ‘The Script’는 아일랜드와 UK 앨범 차트 1위에 랭크 되면서 등장하자마자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이미 데뷔 싱글 ‘We Cry’를 들고 나왔을 무렵부터 아일랜드 매체들은 오랜만에 월드 클래스 급 신인이 등장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음악 팬들뿐 아니라 뮤지션들 역시 극찬했는데 U2는 물론 폴 매카트니, 그리고 아델(Adele) 등이 이 데뷔작을 지지하기도 했다. 결국 폴 매카트니는 2009년 자신의 뉴욕 공연에서 이들을 오프닝 밴드로 세우기에 이른다.
자신감으로 가득 찬 2010년 두 번째 앨범 ‘Science & Faith’는 UK 지역은 물론 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어 내었다. UK, 아일랜드 차트 정상은 물론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3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완수하면서 전 세계의 팬들에게 크게 어필한다. ‘For the First Time’을 비롯 앨범 대부분의 수록 곡들이 꾸준히 애청되어졌는데 앨범은 영국에서는 비슷한 시기 발매됐던 린킨 파크보다 더 많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2년 후에 발표한 2012년 작 ‘#3’은 다양한 음악적 영향에 아일랜드 특유의 맛을 더하면서 독특한 레코드로서 구축시켜 놓았다. 앨범에 수록된 인상적인 멜로디의 곡들은 당시 유행했던 평범한 팝송들과는 분명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었다. 밴드는 이처럼 점차 장르의 테두리를 제거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해나갔는데 보컬 대니 오도나휴는 고교시절 주로 흑인 가수들을 모창해 왔다고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앨범에는 소울풀한 랩이 전작에 비해 상당히 증가했다.
밴드의 약진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Hall of Fame’은 이들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성공한 곡 중 하나가 됐다. 대니 오도나휴가 코치로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UK의 심사위원인 윌아이엠(will.i.am)이 피쳐링한 곡으로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라는 진취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싱글은 호주와 이탈리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미국에서도 플래티넘을 기록해냈는데 무려 16개 국가에서 차트 10위 내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한다. [#3]의 타이틀을 내걸고 11개월 간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호주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했고 2013년 3월에는 한국에도 방문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돌아간 바 있다.
2014년 10월 발표된 ‘No Sound Without Silence’는 지난해 여름까지 진행된 월드 투어 기간 동안 투어 버스 안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을 진행해 공연장에서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음악 속에 담아내고 있다. 과거 U2의 모습을 연상시키듯 ‘Superheroes’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일부 사회참여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이전보다 거대해진 스케일의 사운드 속에 더욱 확장된 자신만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투영해 보여주었다.
스크립트가 만들어내는 소리에서 전해져 오는 포용력과 아일랜드 음악의 튼튼한 뿌리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음악과 음악 사이의 울타리를 초월하였다. 거기에는 일말의 망설임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마치 밴드가 생각하는 아일랜드다움을 고집하려는 듯한 제스처처럼 보이기도 했다. 마크 시한은 일전에 “매우 힘든 상황에서도 반드시 희망을 찾는 것이 바로 영국인이다”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스크립트의 모든 노래들에는 이런 자세가 관철되어 있다. 그렇게 이들은 가슴 속으로부터 우러나는 메시지를 근면하고 아름답게 노래해나갔다. 여전히 밴드는 진행형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최근 앨범을 통해 증명해 가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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