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의 기세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3주 연속 100만 관객 이상을 돌파했다. 이제는 1,000만 클럽 가입이다. 2014년 47주차(11월 21~23일)의 신규 개봉작 중에서는 ‘헝거게임’과 ‘퓨리’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전개됐다. 상영횟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음에도, 불과 200명 안팎의 차이로 순위가 결정됐다. 배우 문정희라는 공통점을 지닌 개봉 2주차의 ‘카트’와 개봉 첫 주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가 4~5위에 자리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1,127개(상영횟수 1만 4,302회) 상영관에서 125만 4,464명(누적 686만 4,63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3주 연속으로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규 개봉작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1만 7,000회가 넘었던 상영횟수가 무려(?) 3,000회 가량 줄었다. 관객 수 역시 2주차에 비해 30.2%(54만 2,691명) 감소했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3주 연속 1위에 랭크됐다.
‘인터스텔라’의 목표는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은 외화 세 번째 1,000만 클럽 가입이다. 약 315만 남았다. 하지만 기존 1,000만 영화의 흥행 추이를 봤을 때 ‘인터스텔라’의 1,000만 돌파는 확실하다. 기존 1,000만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3주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는 곧 꾸준함을 의미한다. 24일 오전 10시(이하 동일) 기준, 예매율 69.9%를 기록 중이다. 개봉 4주차에도 흥행 기세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 ‘헝거게임:모킹제이’, 한미의 확연한 흥행 온도차
국내로 들어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626개(8,067회) 상영관에서 38만 5,136명(누적 47만 7,907명)으로 개봉 첫 주 2위에 자리했다. 개봉 3주차의 ‘인터스텔라’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성적이다. 물론 국내에선 전작들과 비교해 동일한 성적이다. 2편인 ‘헝거게임:캣칭파이어’의 개봉 첫 주(39만 7,150명)과 비슷하다. 참고로 2편의 최종 성적은 약 110만 명이다.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의 내한으로 분위기를 달군, 소니픽쳐스코리아의 마지막 직배 작품인 ‘퓨리’는 523개(6,339회) 상영관에서 38만 4,935명(누적 46만 4,719명)으로 개봉 첫 주 3위에 올랐다. ‘헝거게임:모킹제이’와는 불과 200명 차이로 순위가 결정됐다. 하지만 상영횟수에서는 약 1,700회 차이다. 좌석 점유율에서는 월등히 높았다는 뜻이다. ‘퓨리’는 22일 47.8%, 23일 46.4%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헝거게임:모킹제이’는 22일 36.1%, 23일 30.8%다. 한국에서 떠나는 소니픽쳐스에 많은 상영관과 횟수를 건네주진 않았다.
# ‘카트’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키워드 문정희
‘카트’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다. 하지만 두 영화에 모두 문정희가 출연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먼저 개봉 2주차를 보낸 ‘카트’는 409개(2,937회) 상영관에서 11만 3,111명(누적 66만 6,660명)을, 개봉 첫 주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322개(3,002회) 상영관에서 8만 2,478명(누적 10만 2,813명)을 각각 기록했다. 무엇보다 상영횟수만 놓고 보더라도 상위권 경쟁은 불가능했다. 두 작품 상영횟수를 더해도 ‘퓨리’에 미치지 못했다.
# ‘빅매치’는 ‘인터스텔라’를 잠재울까?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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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7주차(11월 21~23일) 박스오피스 순위.
# ‘인터스텔라’, 이제 외화 세 번째 1,000만이다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1,127개(상영횟수 1만 4,302회) 상영관에서 125만 4,464명(누적 686만 4,63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3주 연속으로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규 개봉작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1만 7,000회가 넘었던 상영횟수가 무려(?) 3,000회 가량 줄었다. 관객 수 역시 2주차에 비해 30.2%(54만 2,691명) 감소했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3주 연속 1위에 랭크됐다.
‘인터스텔라’의 목표는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은 외화 세 번째 1,000만 클럽 가입이다. 약 315만 남았다. 하지만 기존 1,000만 영화의 흥행 추이를 봤을 때 ‘인터스텔라’의 1,000만 돌파는 확실하다. 기존 1,000만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3주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는 곧 꾸준함을 의미한다. 24일 오전 10시(이하 동일) 기준, 예매율 69.9%를 기록 중이다. 개봉 4주차에도 흥행 기세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 ‘헝거게임:모킹제이’, 한미의 확연한 흥행 온도차
‘헝거게임:모킹제이’ 스틸 이미지.
북미 시장과 현격한 흥행 온도 차이를 보이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인터스텔라’와 ‘헝거게임:모킹제이’다. ‘인터스텔라’는 다소 평범(?)한 성적을 남기고 있는 북미와 달리 국내에선 1,000만 흥행을 바라보고 있으며, ‘헝거게임:모킹제이’는 어마무시한 성적으로 북미 극장가를 장악한 반면 국내에선 2위에 만족했다. 23일까지 ‘인터스텔라’의 성적은 1억 2,069만 2,000달러. 흥미롭게도 1위 자리에 단 한 번도 앉아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개봉 첫 주 3일 동안 1억 2,300만 달러를 쓸어 담았다. ‘인터스텔라’가 3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을 단 3일 만에 해치운 셈이다.국내로 들어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626개(8,067회) 상영관에서 38만 5,136명(누적 47만 7,907명)으로 개봉 첫 주 2위에 자리했다. 개봉 3주차의 ‘인터스텔라’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성적이다. 물론 국내에선 전작들과 비교해 동일한 성적이다. 2편인 ‘헝거게임:캣칭파이어’의 개봉 첫 주(39만 7,150명)과 비슷하다. 참고로 2편의 최종 성적은 약 110만 명이다.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의 내한으로 분위기를 달군, 소니픽쳐스코리아의 마지막 직배 작품인 ‘퓨리’는 523개(6,339회) 상영관에서 38만 4,935명(누적 46만 4,719명)으로 개봉 첫 주 3위에 올랐다. ‘헝거게임:모킹제이’와는 불과 200명 차이로 순위가 결정됐다. 하지만 상영횟수에서는 약 1,700회 차이다. 좌석 점유율에서는 월등히 높았다는 뜻이다. ‘퓨리’는 22일 47.8%, 23일 46.4%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헝거게임:모킹제이’는 22일 36.1%, 23일 30.8%다. 한국에서 떠나는 소니픽쳐스에 많은 상영관과 횟수를 건네주진 않았다.
# ‘카트’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키워드 문정희
‘카트’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다. 하지만 두 영화에 모두 문정희가 출연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먼저 개봉 2주차를 보낸 ‘카트’는 409개(2,937회) 상영관에서 11만 3,111명(누적 66만 6,660명)을, 개봉 첫 주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322개(3,002회) 상영관에서 8만 2,478명(누적 10만 2,813명)을 각각 기록했다. 무엇보다 상영횟수만 놓고 보더라도 상위권 경쟁은 불가능했다. 두 작품 상영횟수를 더해도 ‘퓨리’에 미치지 못했다.
# ‘빅매치’는 ‘인터스텔라’를 잠재울까?
‘빅매치’ 스틸 이미지
48주차(11월 28~30일) 극장가의 관심은 ‘빅매치’다. 개봉을 앞둔 이정재 신하균 주연의 ‘빅매치’는 17개 상영관에서 44회 상영돼 8,322명(누적 1만 2,502명)을 불러 모았다. 개봉 전이지만, 박스오피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단 출발은 산뜻하다. 하지만 예매율로 넘어가면 여전히 ‘인터스텔라’는 거대한 산이다. ‘인터스텔라’가 69.9%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빅매치’는 5.1%의 예매율이다.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빅매치’의 예매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스텔라’를 넘어설 수 있을진 의문이다. 20년 만에 귀환한 바보 콤비의 활약이 기대되는 ‘덤 앤 더머 투’는 1.1%를 기록 중이다.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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