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1,127개(상영횟수 1만 4,302회) 상영관에서 125만 4,464명(누적 686만 4,63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3주 연속으로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규 개봉작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1만 7,000회가 넘었던 상영횟수가 무려(?) 3,000회 가량 줄었다. 관객 수 역시 2주차에 비해 30.2%(54만 2,691명) 감소했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3주 연속 1위에 랭크됐다.
‘인터스텔라’의 목표는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은 외화 세 번째 1,000만 클럽 가입이다. 약 315만 남았다. 하지만 기존 1,000만 영화의 흥행 추이를 봤을 때 ‘인터스텔라’의 1,000만 돌파는 확실하다. 기존 1,000만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3주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는 곧 꾸준함을 의미한다. 24일 오전 10시(이하 동일) 기준, 예매율 69.9%를 기록 중이다. 개봉 4주차에도 흥행 기세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 ‘헝거게임:모킹제이’, 한미의 확연한 흥행 온도차

국내로 들어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626개(8,067회) 상영관에서 38만 5,136명(누적 47만 7,907명)으로 개봉 첫 주 2위에 자리했다. 개봉 3주차의 ‘인터스텔라’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성적이다. 물론 국내에선 전작들과 비교해 동일한 성적이다. 2편인 ‘헝거게임:캣칭파이어’의 개봉 첫 주(39만 7,150명)과 비슷하다. 참고로 2편의 최종 성적은 약 110만 명이다.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의 내한으로 분위기를 달군, 소니픽쳐스코리아의 마지막 직배 작품인 ‘퓨리’는 523개(6,339회) 상영관에서 38만 4,935명(누적 46만 4,719명)으로 개봉 첫 주 3위에 올랐다. ‘헝거게임:모킹제이’와는 불과 200명 차이로 순위가 결정됐다. 하지만 상영횟수에서는 약 1,700회 차이다. 좌석 점유율에서는 월등히 높았다는 뜻이다. ‘퓨리’는 22일 47.8%, 23일 46.4%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헝거게임:모킹제이’는 22일 36.1%, 23일 30.8%다. 한국에서 떠나는 소니픽쳐스에 많은 상영관과 횟수를 건네주진 않았다.
# ‘카트’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키워드 문정희
‘카트’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다. 하지만 두 영화에 모두 문정희가 출연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먼저 개봉 2주차를 보낸 ‘카트’는 409개(2,937회) 상영관에서 11만 3,111명(누적 66만 6,660명)을, 개봉 첫 주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322개(3,002회) 상영관에서 8만 2,478명(누적 10만 2,813명)을 각각 기록했다. 무엇보다 상영횟수만 놓고 보더라도 상위권 경쟁은 불가능했다. 두 작품 상영횟수를 더해도 ‘퓨리’에 미치지 못했다.
# ‘빅매치’는 ‘인터스텔라’를 잠재울까?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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