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미빛 연인들’ 스틸컷
MBC ‘장미빛 연인들’ 스틸컷
MBC ‘장미빛 연인들’ 스틸컷

MBC ‘장미빛 연인들’ 이미숙과 박상원이 요란한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우연히 마주친 동창 이미숙과 박상원은 반갑게 해후한 뒤, 별다른 거리낌 없이 초등학교 시절 친구로 돌아가 현실의 고민을 잊고 한바탕 크게 웃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두 사람이 또 다시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면서 서로가 살아온 얘기들을 나눈다. 그러다 “우리 나이에는 운동이 중요하다”는 박상원의 제안으로 이미숙은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서 이미숙은 처음 타는 자전거의 균형을 맞추려 쩔쩔 매고 있고, 자전거 뒤를 잡고 있는 박상원은 이미숙을 격려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자전거를 탄 채 넘어지는 이미숙과 이미숙을 보호하려 급히 달려가는 박상원의 모습이 담겼다. 급기야 얼떨결에 껴안은 형국이 돼버린 두 사람의 어색한 기류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극중 시내 캐릭터와 성격이 닮은 이미숙은 이 장면을 위해 며칠 전 자전거를 배웠다고. 넘어지는 장면도 대역 없이 직접 촬영을 마치고 현장 분위기를 리드하는 ‘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시내와 영국(박상원)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작품이 이끄는 대로 되겠지만 연애하는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장미빛 연인들’은 이번 주 방송에서 시내와 영국 사이에서 싹트는 로맨스와 남편 만종(정보석)의 좀스러움과 무심함에 천불이 난 금자(임예진)가 독립을 선언하는 등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중년들의 이런저런 반란(?)과 일탈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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