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6′ 우승자 곽진언이 우승 소감을 비롯,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오후 광화문에서 ‘슈퍼스타K’ 제작진 및 최종 우승자 곽진언이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우승자 곽진언은 현재의 심경을 비록,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비교적 담담하게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으며, 앞으로는 대중과 접점을 넓히면서도 자신이 하던대로 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석한 김무현 국장은 “곽진언 군의 우승은 지금까지 오디션이 왔던 길과 또 다른 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그 길은 곽진언 군의 프로듀싱 능력 및 가창력으로 열린 것 같다”며 “앞으로 곽진언 군의 음악도 궁금해진다”고 전했다.
곽진언에게는 우승 상금 5억원, 그리고 음반 발매 및 2014 MAMA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
다음은 곽진언과 일문일답.
Q. 우승 당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소감을 들려달라.
곽진언 : MC 김성주 씨가 오른쪽에 계셔 오른쪽을 보고 소감을 말하려고 했는데 그쪽에서 동생이 울고 있어 멈칫거리며 말을 잘 하지 못했다. 좋은 음악 계속 하고 싶고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Q.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데 왜 ‘슈퍼스타K6’였나.
곽진언 : 때마침 ‘슈퍼스타K6’가 하더라. 생각이 많았고, 주변에서의 반응도 제각각이었는데 결국 오디션에 나오기로 결심한 것은 제 노래를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작고 소소한 무대도 행복했지만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우승자가 되었기에 우승자로서 해야할 일들이 있겠지만, 앞으로도 제 음악을 계속 하면서 소통하면서 공감하면서 활동하고 싶다.
Q. ‘슈퍼스타K’는 지난 시즌부터 위기라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도 ‘슈퍼스타K’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곽진언 : 사실 그 전까지는 큰 관심이 없어서 저조햇다는 것도 잘 몰랐다. 하지만 적어도 출연했던 사람들은 관심이 있는 나 역시도 이름을 알 정도 이지 않나. 그러니 흥행 여부와는 관계 없이 내 이름과 곡을 알릴 수 있는 충분한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
Q. 제작진이 출연을 권유하기도 하는데, 혹시 권유를 받아 참가하게 됐나.
곽진언 : 나는 내 발로 갔다. 주변에서는 그냥 살던 대로 살라며 말리는 친구도 있었고, 너도 나가보라고 권유해준 친구들도 있었다.
Q. 참여한 아티스트로서 ‘슈퍼스타K’에 바라는 점은.
곽진언 : 이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마음으로는 등용문이라는 것이다. 대학가요제나 유재하 가요제처럼 우리 세대 친구들에게 등용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비록 쇼 프로그램이지만 자기 음악을 하는 색깔있는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Q. 임도현, 김필과 결성한 벗님들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향후 함께할 계획은.
곽진언 : 두 사람과는 나와서도 만나고 이야기 했다. 진짜 좋은 친구, 그리고 형이다. 저 역시 좋은 형이자 동생이 되고 싶다. 처음부터 솔로였다가 같이 만난 거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같이 음악활동을 하고 싶고 그렇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 있다면 보람이 될 것 같다.
Q. 홈스쿨링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음악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해왔나.
곽진언 :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환경을 만들어줬다. 어렸을 때 수학경시대회 점수를 21점으로 받아왔더니 그 다음부터 공부를 안시켰다(웃음). 또 음악이 좋다고 말씀도 드렸기에 자유롭게 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주셔 감사드린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할 수 있게 부족한 상황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공부는 악기를 가지고 독학도 하고 학원도 다녔다. 학교를 안 다니니 시간이 많아 여기저기 많은 공부를 했다.
Q.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곽진언 : 경쟁력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앨범이 안 나와봐서. 일단 나는 내가 하던대로 할 것 같다. 그래도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즐거워서 소통되는 음악을 할 것이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김필 형의 리허설 때 백스테이지에 있지 않고 객석에서 그 장면을 봤다. 객석에서 무대를 보는 것이 처음이라 색달랐던 것도 있었지만, 필 형의 무대가 너무나 멋있어서 밑에서 소름이 다 돋더라. 생방송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 ‘역시 필 형이구나’ 생각했다.
Q. 자작곡 ‘자랑’ 속 그대는 누구인가.
곽진언 : 주변에서 정말 많이 물어본다(웃음). 그렇지만 필 형에게도 그대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다. 딱히 큰 의미를 두고 쓰지는 않았지만 듣는 분 마다 다를 것 같다. 엄마나 아빠, 친구나 옛 연인이 될 수도 있다. 누구나 미안한 사람이 있지 않나. 최대한 솔직한 마음이 드러날 수 있도록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냥 듣는 분이 곽진언의 그대가 누구인지에 집중하기보다 ‘그래, 내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지’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고 싶었다.
Q. 소속사로부터 제안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슈퍼스타K’에 출연했다.
곽진언 : 내 공연에 꾸준히 왔던 분들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데뷔를 안하고 프로그램에 나왔던 것은 먼저 알리고 데뷔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은 계속해서 하고 있다. 내 노래를 정말 들려드리고 싶다. 내게는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마음은 똑같다. 앨범을 내고 싶고 좋은 곡을 만들고 싶고 들려드리고 싶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곽진언 : 대중과 많이 소통하고 싶다. 물론, 저를 좋아하는 분도 싫어하는 분도 있지만 모든 것이 좋은 피드백과 소통이다. 계속 그렇게 대화 아닌 대화를 하면서 노래를 하면서 그렇게 다른 사람들처럼 지내고 싶다.
Q.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말은.
곽진언 : 감사하다는 마음 외에 다른 마음이 있을까. 아들 잘 컸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Q. 우승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곽진언 : 지금까지 너무 많은 빚을 지며 살아왔기에 감사한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저희 가족들도 열심히 살고 있기에 가족에게도 상금을 쓰고 싶다. 되게 좋은 곳에 행복하게 쓰도록 하겠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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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광화문에서 ‘슈퍼스타K’ 제작진 및 최종 우승자 곽진언이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우승자 곽진언은 현재의 심경을 비록,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비교적 담담하게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으며, 앞으로는 대중과 접점을 넓히면서도 자신이 하던대로 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석한 김무현 국장은 “곽진언 군의 우승은 지금까지 오디션이 왔던 길과 또 다른 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그 길은 곽진언 군의 프로듀싱 능력 및 가창력으로 열린 것 같다”며 “앞으로 곽진언 군의 음악도 궁금해진다”고 전했다.
곽진언에게는 우승 상금 5억원, 그리고 음반 발매 및 2014 MAMA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
다음은 곽진언과 일문일답.
Q. 우승 당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소감을 들려달라.
곽진언 : MC 김성주 씨가 오른쪽에 계셔 오른쪽을 보고 소감을 말하려고 했는데 그쪽에서 동생이 울고 있어 멈칫거리며 말을 잘 하지 못했다. 좋은 음악 계속 하고 싶고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Q.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데 왜 ‘슈퍼스타K6’였나.
곽진언 : 때마침 ‘슈퍼스타K6’가 하더라. 생각이 많았고, 주변에서의 반응도 제각각이었는데 결국 오디션에 나오기로 결심한 것은 제 노래를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작고 소소한 무대도 행복했지만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우승자가 되었기에 우승자로서 해야할 일들이 있겠지만, 앞으로도 제 음악을 계속 하면서 소통하면서 공감하면서 활동하고 싶다.
Q. ‘슈퍼스타K’는 지난 시즌부터 위기라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도 ‘슈퍼스타K’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곽진언 : 사실 그 전까지는 큰 관심이 없어서 저조햇다는 것도 잘 몰랐다. 하지만 적어도 출연했던 사람들은 관심이 있는 나 역시도 이름을 알 정도 이지 않나. 그러니 흥행 여부와는 관계 없이 내 이름과 곡을 알릴 수 있는 충분한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
Q. 제작진이 출연을 권유하기도 하는데, 혹시 권유를 받아 참가하게 됐나.
곽진언 : 나는 내 발로 갔다. 주변에서는 그냥 살던 대로 살라며 말리는 친구도 있었고, 너도 나가보라고 권유해준 친구들도 있었다.
Q. 참여한 아티스트로서 ‘슈퍼스타K’에 바라는 점은.
곽진언 : 이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마음으로는 등용문이라는 것이다. 대학가요제나 유재하 가요제처럼 우리 세대 친구들에게 등용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비록 쇼 프로그램이지만 자기 음악을 하는 색깔있는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Q. 임도현, 김필과 결성한 벗님들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향후 함께할 계획은.
곽진언 : 두 사람과는 나와서도 만나고 이야기 했다. 진짜 좋은 친구, 그리고 형이다. 저 역시 좋은 형이자 동생이 되고 싶다. 처음부터 솔로였다가 같이 만난 거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같이 음악활동을 하고 싶고 그렇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 있다면 보람이 될 것 같다.
Q. 홈스쿨링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음악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해왔나.
곽진언 :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환경을 만들어줬다. 어렸을 때 수학경시대회 점수를 21점으로 받아왔더니 그 다음부터 공부를 안시켰다(웃음). 또 음악이 좋다고 말씀도 드렸기에 자유롭게 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주셔 감사드린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할 수 있게 부족한 상황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공부는 악기를 가지고 독학도 하고 학원도 다녔다. 학교를 안 다니니 시간이 많아 여기저기 많은 공부를 했다.
Q.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곽진언 : 경쟁력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앨범이 안 나와봐서. 일단 나는 내가 하던대로 할 것 같다. 그래도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즐거워서 소통되는 음악을 할 것이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김필 형의 리허설 때 백스테이지에 있지 않고 객석에서 그 장면을 봤다. 객석에서 무대를 보는 것이 처음이라 색달랐던 것도 있었지만, 필 형의 무대가 너무나 멋있어서 밑에서 소름이 다 돋더라. 생방송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 ‘역시 필 형이구나’ 생각했다.
Q. 자작곡 ‘자랑’ 속 그대는 누구인가.
곽진언 : 주변에서 정말 많이 물어본다(웃음). 그렇지만 필 형에게도 그대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다. 딱히 큰 의미를 두고 쓰지는 않았지만 듣는 분 마다 다를 것 같다. 엄마나 아빠, 친구나 옛 연인이 될 수도 있다. 누구나 미안한 사람이 있지 않나. 최대한 솔직한 마음이 드러날 수 있도록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냥 듣는 분이 곽진언의 그대가 누구인지에 집중하기보다 ‘그래, 내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지’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고 싶었다.
Q. 소속사로부터 제안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슈퍼스타K’에 출연했다.
곽진언 : 내 공연에 꾸준히 왔던 분들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데뷔를 안하고 프로그램에 나왔던 것은 먼저 알리고 데뷔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은 계속해서 하고 있다. 내 노래를 정말 들려드리고 싶다. 내게는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마음은 똑같다. 앨범을 내고 싶고 좋은 곡을 만들고 싶고 들려드리고 싶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곽진언 : 대중과 많이 소통하고 싶다. 물론, 저를 좋아하는 분도 싫어하는 분도 있지만 모든 것이 좋은 피드백과 소통이다. 계속 그렇게 대화 아닌 대화를 하면서 노래를 하면서 그렇게 다른 사람들처럼 지내고 싶다.
Q.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말은.
곽진언 : 감사하다는 마음 외에 다른 마음이 있을까. 아들 잘 컸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Q. 우승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곽진언 : 지금까지 너무 많은 빚을 지며 살아왔기에 감사한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저희 가족들도 열심히 살고 있기에 가족에게도 상금을 쓰고 싶다. 되게 좋은 곳에 행복하게 쓰도록 하겠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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