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생’
강소라가 남자들의 찌질한 차별을 견뎌내고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데 성공했다.21일 방송된 ‘미생’ 11회에서는 조금씩 자원 팀에서 제 몫을 해 내는 안영이(강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동안 군말 없이 커피 심부름, 담배 심부름, 쓰레기통 비우기 등 온갖 잡일만을 도맡아 했던 영이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던 하대리(전석호)는 여전히 퉁명스럽지만 이전과는 다른 눈빛으로 드디어 영이에게 제대로 된 일을 맡겼다.
능숙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영이의 장점을 일찍이 알고 있던 하대리가 영이에게 서류를 내밀며 러시아 인증기관 쪽 일을 맡겼고, 이에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던 영이는 감사인사와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하며 처음으로 맡게 된 업무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뛰어난 러시아어 솜씨에 선배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는가 하면, 영이를 무시하던 선배들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또한, 작은 일이지만 주어진 업무에 감사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영이의 신입사원다운 패기와 한층 들떠있는 모습은 보는 이의 자신감까지 북돋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tvN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