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7집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1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토이가 올랐다.
# 토이, 7년만의 새 앨범 1위 행진
토이의 새 앨범이 음원차트 1위 행진을 기록했다.
18일 0시 공개된 토이의 정규 7집 ‘다 카포(Da Capo)’의 타이틀곡 ‘세 사람’은 발매 1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엠넷, 몽키3,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주요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토이 앨범 타이틀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하라’는 의미를 가진 음악 용어로 유희열은 이번 앨범을 통해 토이로서 음악을 하던 처음 순간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타이틀곡 ‘세 사람’은 성시경이 불렀다. 이 곡은 2014년 버전 ‘좋은사람’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로 결혼을 앞둔 두 친구의 행복을 지켜봐야만 하는 남자의 안타까운 감정이 담긴 곡이다.
세 사람’ 공개 직후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수고했다. 너만의 이 느낌을 다들 그렇게도 기다렸나보다. 시경이의 목소리와 네 멜로디가 곧 올 겨울을 녹이겠구나. 토이-세 사람(With 성시경)”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앨범에는 성시경 외에도 이적 김동률 다이나믹듀오 빈지노 김예림 권진아 선우정아 악동뮤지션 이수현 등이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리셋’ ‘너의 바다에 머무네’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담겨 있다.
TEN COMMENTS, 방송에서 아무리 웃겨도 유희열의 본질은 음악인이죠.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안테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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