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자옥
고(故) 김자옥
고(故) 김자옥

16일 별세한 배우 고(故) 김자옥이 마지막까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자옥은 16일 폐암 투병 끝에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발견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지난 6년간 꾸준히 암과 싸우면서도 연기활동을 놓지 않았다. 김자옥의 죽음이 갑작스럽게 받아들여진 것은 이처럼 그가 최근까지도 TV와 연극무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앞서 김자옥은 지난해 8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대장암이 임파선과 폐로 전이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대장암 수술 후 종합검진을 받는데 임파선과 폐에 암이 전이된 사실을 알고 추가 항암 치료를 받았다”라고 들려주었다.

또 “암은 힘든 게 아니다.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병”이라며 예의 따뜻한 미소와 담담한 태도로 뭉클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김자옥은 지난해 말 케이블TV tvN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소녀다운 모습으로 여행에 동참하는가 하면 올 초까지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도 출연했다.

지난 5월에는 전통악극 ‘봄날은 간다’ 무대에도 서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기 때문에 고인의 죽음이 갑작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동료들은 그에 대해 “암 투병중에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연기 열정을 불살랐던 사람”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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