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프리츠가 올랐다.

#프리츠 나치 의상 논란, 소속사 “논란될 줄 몰랐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 의상 논란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리츠의 공연 장면 사진이 게재되면서 나치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사진 속에서 프리츠의 의상은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한 신인 걸그룹이 독일 나치즘을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츠의 소속사 측은 행사 무대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찾다 검은색 의상에 붉은 장식을 했을 뿐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TEN COMMENTS, 몰랐다는 해명이 더 부끄럽네요. 의상을 선택할 때 신중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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