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수로 남보라(왼쪽부터)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출격을 예고했다.‘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2015년 1월 첫 방송될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제작 삼화 네트웍스)은 ‘치킨’으로 상징되는 한 서민의 딸이 99개를 가진 자들에게 소중한 1개마저 뺏긴 후 집안과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나아가며 얻게 되는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최근 김정은 김수로 남보라 이필모 오창석 이태임 정애리 금보라 하재숙 등을 캐스팅 확정지었다. 먼저 김정은과 김수로는 각각 2012년 드라마 ‘울랄라 부부’와 ‘신사의 품격’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 굴곡진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김정은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두 동생을 위한 삶을 살게 되는 전형적인 현모양처이자 ‘진심원조 치킨’의 첫째 딸 이순진 역을 맡았다. 김수로는 ‘진심원조 치킨’의 경쟁사인 ‘운탁 치킨’의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오너로 등장한다.
특히 남보라는 자신이 치킨집 딸이라는 게 자랑스러운 ‘진심원조 치킨’의 통통 튀는 막내딸 이순정 역으로 등장한다. 아버지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 후 복수를 위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홀로 고군분투하는 ‘똑순이’ 면모를 그려낸다. 이필모는 남보라의 치킨집 인테리어 미수금이라는 악연으로 얽힌 악덕 인테리어 업자이자 돌싱남 장순철 역으로, 오창석은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도와줘야 직성이 풀리는 소탈한 재벌 2세 차도훈 역으로 남보라와 인연을 맺게 된다.
또한 이태임은 피아노를 잘 치는 재원이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과 불꽃같던 첫사랑의 후유증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삶을 살게 되는 ‘진심원조 치킨’의 둘째딸 이순수 역으로 나선다. 여기에 금보라는 고등학교 시절 사고를 쳐 김수로를 낳은 엄마 황미자 역으로, 하재숙은 김수로의 둘째 여동생으로 남보라와 사사건건 시비를 벌이는 천은비 역으로 등장한다. 정애리는 여느 재벌가 며느리들과 달리, 속 깊은 기품을 갖고 있는 오창석의 엄마 강성숙 역으로 캐스팅돼 극의 무게 중심을 이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치킨’이 자타공인 서민들의 음식으로 대표된 지 오래됐지만, 치킨을 소재로 드라마가 다뤄진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탄탄한 작가와 감독, 배우들의 조화가 2015년 주말 안방극장에 큰일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2015년 1월 첫 방송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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