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의 200만 돌파는 가벼웠다. 비수기 극장가에서 2주 가량 걸리던 200만 돌파가 불과 5일 만에 이뤄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 취재진을 만나 “판타스틱”이라 외칠만 하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10일 하루 동안 1,205개(상영횟수 4,954회) 상영관에서 22만 6,145명(누적 213만 1,419명)을 불러 모았다. 1일 관객 수, 상영관수, 상영횟수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상황이다. 현재 극장가는 ‘인터스텔라’ vs ‘기타 모든 영화’라고 할 정도다. 흥행만 놓고 봤을때, 지금이 극장가 비수기인가 싶을 정도다. 성수기 흥행 속도에도 전혀 뒤지지 않고 있다.

신규 개봉작들도 걱정이 태산이다. 11일 오전 9시 통합전산망 기준, ‘인터스텔라’는 86.1%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다. 예매 관객 수만해도 21만 5,405명이다. ‘인터스텔라’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패션왕’은 483개(2,046회) 상영관에서 2만 597명(누적 35만 7,119명)으로 2위에 올랐다. 1위와 무려 11배 격차다. 사실 2위 자리도 조금은 불안한 상황이다. 영화 ‘나를 찾아줘’가 408개(1,439회) 상영관에서 1만 7,196명(누적 156만 9,70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제법 크게 벌어졌던 격차가 불과 3,000여 명으로 좁혀졌다. 예매율은 ‘패션왕’ 1.4%, ‘나를 찾아줘’ 1.2%로 별 차이도 없는 상황이다.

장진 감독의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야금야금 100만을 향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337개(832회) 상영관에서 6,420명(누적 94만 1,845명)으로 4위에 자리했다. 100만까지는 약 6만 명. 현재 상영횟수과 관수로는 쉬운 숫자는 아니다. 그럼에도 야금야금 희망을 걸고 있는 중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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