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세 번째 디지털 싱글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발매를 기념한 두 번째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잔나비는 지난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홍대 클럽 타에서 세 번째 디지털 싱글 ‘노벰버 레인’ 발매 기념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아이빈 안경과 프링클이 함께 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잔나비는 오랜만에 공연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꽉 채우며 남다른 흥행 파워를 증명했다.
1부에서는 어쿠스틱 3인조로 공연이 진행되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날씨가 딱 맞는 감성적인 색체가 묻어 나왔고,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성과 함께 홍대의 밤이 깊어갔다. ‘베이비 메이비(Baby maybe)’, ‘사랑하긴했었나요’, ‘달’, ‘두유’, ‘너같아’ 등을 선곡한 잔나비는 특히 Maroon5 의 ‘맵스(Maps)’ 를 수준 있게 커버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1부 마지막에는 12월에 공개될 신곡을 처음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평소 발랄했던 잔나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감성적인 스타일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부는 드럼을 포함한 4인조 풀밴드 구성을 보여줬다. 풀밴드 구성인 만큼 풍부한 사운드와 밴드 자체의 분위기가 제대로 드러났고, 1부의 감성과는 또다른 묵직한 사운드가 공연장을 채웠다. ‘파이어(Fire)’, ‘야쿠르트’, ‘로켓트’, ‘봉춤을 추네’, ‘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등으로 클럽타를 꽉 채운 잔나비는 2부에서도 역시 아비치(Avicii)의 ‘웨이크 미 업(Wake Me Up)’ 을 잔나비만의 스타일로 커버하며 남다른 해석력을 보여줬다. 기계음에 길들여져 있는 대중들의 시선이 리얼 사운드를 만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모습이었다.
잔나비는 이날 공연에서 공연 중간중간 싸인CD를 나눠주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곡들까지 깜짝 공개하며 현장을 찾는 팬들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2번에 걸친 앵콜곡까지 소화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더욱 흡족하게 만들었다.
Mnet ‘슈퍼스타K5′ 출연 때부터 주목받은 연주력은 라이브 무대였던 만큼 더욱 빛이 났고, 밴드가 가질 수 있는 음악적 강점을 두루 선보이며 공연 시간 내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오랫동안 홍대에서 공연을 이어온 내공이 폭발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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