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박시연이 드디어 아이를 출산했다.
11월8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연출 오종록/제작 씨스토리) 9회에서 차기영(박시연 분)은 결혼식에 참석하면 친권 및 양육권 포기 각서에 사인하겠다는 제안에 응해 박태연(노민우 분)과 현명이(엄현경 분)의 결혼식장을 찾았다. 만삭의 몸으로 식장을 찾은 차기영을 발견한 박태연은 축사를 부탁해 그녀를 당황하게 했다.
어쩔 수 없이 단상에 오른 차기영은 때마침 식장에 들어선 박태연 부모님을 놀라게 하고 이 모습을 본 박선녀(조은지 분)에게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하며 결혼식장에서 쫓겨났다. 현명이가 준비한 인력거를 타고 홀로 북촌투어 신혼여행을 하던 박태연은 홀로 길을 걷던 차기영을 발견하고 함께 인력거를 탔다.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고 박태연은 각서에 사인을 했다. 뱃속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박태연과 완벽하게 이별을 한 셈이다.
결혼식을 다녀온 후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몸살에 걸린 차기영은 집안에서 쓰러져 출근도 못하는 상태가 됐다. 걱정돼 집으로 찾아간 조은차가 쓰러진 차기영을 발견하고 병원에 가지만 차기영은 입원하라는 의료진의 권고에도 뉴스 진행을 해야 한다며 퇴원을 강행했다. 양수가 터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차기영이 뉴스를 진행하자 병원에 갈 것을 권유하던 조은차는 얼떨결에 “사회학적 아버지 해달라며. 그건 남편 아니냐?”며 제안을 수락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끝까지 뉴스를 마친 차기영은 직접 운전을 해 병원을 찾았지만 보호자 사인 없이 분만할 수 없다는 간호사의 말에 좌절했다. 때마침 병원에 도착한 조은차는 보호자란에 사인을 하며 사회학적 아버지의 역할을 했다. 덕분에 분만실에 들어간 차기영은 무사히 아들을 출산하며 눈물을 흘렸고 조은차는 아이의 탯줄을 잘랐다. 박시연의 리얼한 출산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같은 시각 상반된 운명이 현명이에게 찾아왔다. 박태연 부모님에게 인정받기 위해 임신한 상태에서도 직접 장을 보고 제사상을 차리며 며느리 노릇을 했던 현명이는 박강록(이정길 분) 회장에게 며느리로 인정을 받지만 무리한 탓에 유산을 하고 만 것. 출산을 한 차기영과 유산을 한 현명이의 상반된 눈물과 절절한 모성애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갱신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녹여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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