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아이언맨’ 방송 화면

배우 한은정이 신세경에게 아들 정유근을 부탁했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는 주홍빈(이동욱)이 김태희(한은정)의 시한부 인생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김태희는 손세동(신세경)을 만나 아들 창(정유근)이를 부탁했다.

김태희는 손세동에 “세동아. 창이 잘 부탁해. 너니까 괜찮아. 너라서 마음이 놓여. 진심이야”라며 “홍빈이가 다른 여자랑 산다고 생각하면 못 견딜 것 같은데 너라고 생각하니까 견딜만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태희는 이어 묵묵부답인 손세동에게 “혹시 내가 죽기 전에 창이를 한번 쯤 보고 싶어질지도 몰라서 ‘안녕’이라고는 안했어. 내가 나중에 창이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다고 말하면 네가 창이 데라고 와주라. 딱 한번만”이라며 안타까운 모성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미국에 살 때 그렇게 연습을 했었어. 창이를 하루는 남의 집에 재웠다가 다시 만나고, 그 다음엔 이틀, 사흘씩. 그렇게 차차 오래 헤어지는 연습을 했었어. 마지막에는 우리 백년 후에 만나자라고 했어”라고 덧붙여 보는 이를 가슴아프게 했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KBS2 ‘아이언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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