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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은 액션 연기가 더 힘들었을까, 군대 생활이 더 힘들었을까.
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제작 보경사) 제작보고회에는 이정재 신하균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이 참석해 기자들을 만났다.
극중 최익호(이정재)의 목숨 같은 형 영호를 연기한 이성민은 “인생의 빅매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성민은 “저희 딸이 중학생인데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면 아내와 아이가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그 때 많이 긴장이 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여자를 상대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 딸과 아내가 싸울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빅매치’는 대한민국 상위 0.1%를 위한 게임을 만든 설계자와 형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게임에 뛰어든 남자의 대결을 그린 액션영화. ‘고고70’ ‘사생결단’ ‘후 아 유’를 연출한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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