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배우 이상윤이 흡사 대형견같은 면모로 여심을 흔들었다.

이상윤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에서 최연소 응용 심리학 교수 출신 사기꾼 하우진으로 분해 매회 놀라운 지략으로 ‘뇌가 섹시한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상윤은 초반의 날카롭고 차갑기만 했던 캐릭터 하우진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순간들을 세밀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냉철한 가면을 잠시 벗고 순간 다정함을 드러내거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는 장면들은 마치 커다란 강아지를 연상시킨다는 평이다.

4일 ‘라이어 게임’측은 방송에서 부각되지 않았던 이상윤의 다양한 순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상윤은 특유의 살짝 쳐진 동그란 눈망울과 부드러운 입매로 선한 강아지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큰 키와 넓은 어깨가 ‘키우고 싶은 대형견’이라는 말을 수긍하게 한다.

방송 예고편 역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다정(김소은)을 구하기 위해 패자 부활전에 등장한 하우진(이상윤)이 “난 지금 개야. 남다정의 충성스럽고 사나운 개”라는 말로 다정을 감싸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각종 드라마 커뮤니티에는 이상윤을 대형견에 비교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라이어 게임’은 수상한 리얼리티쇼를 둘러싼 음모에 다가선 하우진이 앞으로 어떻게 진실을 찾고 남다정을 도울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은 4일 오후 11시.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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