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보이차가 올랐다.

#보이차의 효능과 가격, ‘숙성 년도 따라 천차만별’

보이차의 효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의 ‘차의 달인’에는 한의사 김문호와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출연해 보이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보이차는 노화 방지, 혈중 지방 성분 분해에 효과가 있어 고기와 잘 어울리는 차다. 보이차의 종류는 보이 홍차, 보이 화차 등이 있다.

보이차는 세월이 갈수록 향과 맛이 깊어지기 때문에 숙성 년도가 중요하고 오래된 차일 수록 비싸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보이차를 꾸준히 먹고 심혈관질환을 고쳤다는 임성환 씨는 1억 원 대의 보이차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배우 장서희는 한 방송을 통해 피부 비결을 보이차 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이차는 찻잎 끓는 물을 넣은 다음, 첫 물은 버리고 다시 우려 마신다. 처음 우려낸 차엔 곰팡이, 먼지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TEN COMMENTS, 날이 추워지는 요새, 보이차 한잔하면서 추위를 녹이는 건 어떨까요?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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