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갑자기 눈물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30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서형은 슬럼프를 묻는 질문에 “작년인가 모 프로그램을 하다가 폐지를 당한 적 있다”며 “폐지 당했다는 것에 대한 분개보다 배우의 직업이 이랬었나. 쉽게 버려지는”이라고 말을 하던 중 눈물을 머금었다.
감정을 가라앉힌 뒤 김서형은 “그때 심한 고민을 한 적이 있다”며 “피켓 들고 1인 시위를 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새삼, 송구스럽지만 느꼈다”고 말을 이었다.
또 그녀는 “이 작품을 우연히 만나 저에게 왜 봄이었는지를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저도 위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봄’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최고의 조각가 준구(박용우), 끝까지 삶의 의지를 찾아주려던 그의 아내 정숙(김서형) 그리고 가난과 폭력 아래 삶의 희망을 놓았다가 누드모델 제의를 받는 민경(이유영), 이 세 사람에게 찾아온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11월 20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