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29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MC몽이다.
# 5년만에 돌아오는 MC몽, 독기 품었다?
가수 MC몽이 5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MC몽은 최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앨범 타이틀명과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앨범 타이틀은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로 ‘나를 그리워 하거나, 나를 욕하거나’라는 뜻이다.
MC몽이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뒤로 복귀하는 만큼 이번 타이틀명에 의미심장한 뜻이 내포돼있다는 추측이다. 그동안 MC몽의 음악을 그리워했던 사람과 MC몽의 연예계 복귀를 반기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앨범 타이틀명과 함께 공개된 트랙리스트는 MC몽과 별개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13트랙으로 이뤄진 정규 6집은 9번 트랙 ‘0904’를 제외하고 모두 피처링 가수가 참여했다. 허각, 에일리, 백지영, 린, 개리, 씨스타 효린, 범키, 걸스데이 민아 등 가요계 대표 보컬리스트부터 대세 아이돌까지 쟁쟁한 인물들이 함께했다.
MC몽의 앨범은 3일 공개된다. 복귀 앨범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TEN COMMENTS, 화제성만큼 확실하기에 음원차트에서 선방이 기대됩니다. 과연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까요?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C몽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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