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과 모던발레가 만났다. 바로 ‘모던발레 채플린’이다.
유럽에서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독일 라이프치히 발레단이 연기하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연주, 2013년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한 이 작품은 찰리 채플린의 영화 속 캐릭터 리틀 트램프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것으로, 11월 20일 메가박스를 통해 정식 국내 상영될 예정이다.
리틀 트램프는 20세기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캐릭터로 꼽힌다. 큰 구두와 헐렁한 바지에 콧수염을 달고, 지팡이를 흔들며 거리를 누비는 광대 리틀 트램프의 모습이 대중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찰리 채플린이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어린이 자동차 경주’(Kid Auto Races at Venice, 1914)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난 리틀 트램프 캐릭터는 신사적인 모습을 한 유랑민으로 우스꽝스러운 슬랩스틱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그 이면에는 실제 찰리 채플린의 불우한 어린시절과 홀로 코믹 배우의 길을 택했던 그만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인간 찰리 채플린과 그가 연기한 캐릭터 리틀 트램프의 이야기가 ‘모던발레 채플린’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모던발레’는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으로 개성적인 표현을 추구하는 발레로 음악, 연극,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까지도 접목시키는 발레의 신장르.
‘모던발레 채플린’을 선보이는 독일 라이프치히 발레단은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합류한 40명 이상의 무용수들로 구성돼 그 이름만으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바그너, 바흐, 멘델스존 등 라이프치히 출신의 작곡가들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활용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모던발레 채플린’은 2010~11시즌부터 라이프치히 발레단의 수석안무가 겸 예술총감독 자리를 넘겨받은 마리오 슈뢰더가 안무를 맡았다.
이와 함께 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743년 부유한 직물 상인들이 유능한 연주가 12명을 초빙해 소규모 공연을 하면서 정규 관현악단으로 창설된 오케스트라로 라이프치히의 문화적 상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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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독일 라이프치히 발레단이 연기하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연주, 2013년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한 이 작품은 찰리 채플린의 영화 속 캐릭터 리틀 트램프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것으로, 11월 20일 메가박스를 통해 정식 국내 상영될 예정이다.
리틀 트램프는 20세기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캐릭터로 꼽힌다. 큰 구두와 헐렁한 바지에 콧수염을 달고, 지팡이를 흔들며 거리를 누비는 광대 리틀 트램프의 모습이 대중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찰리 채플린이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어린이 자동차 경주’(Kid Auto Races at Venice, 1914)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난 리틀 트램프 캐릭터는 신사적인 모습을 한 유랑민으로 우스꽝스러운 슬랩스틱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그 이면에는 실제 찰리 채플린의 불우한 어린시절과 홀로 코믹 배우의 길을 택했던 그만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인간 찰리 채플린과 그가 연기한 캐릭터 리틀 트램프의 이야기가 ‘모던발레 채플린’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모던발레’는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으로 개성적인 표현을 추구하는 발레로 음악, 연극,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까지도 접목시키는 발레의 신장르.
‘모던발레 채플린’을 선보이는 독일 라이프치히 발레단은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합류한 40명 이상의 무용수들로 구성돼 그 이름만으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바그너, 바흐, 멘델스존 등 라이프치히 출신의 작곡가들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활용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모던발레 채플린’은 2010~11시즌부터 라이프치히 발레단의 수석안무가 겸 예술총감독 자리를 넘겨받은 마리오 슈뢰더가 안무를 맡았다.
이와 함께 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743년 부유한 직물 상인들이 유능한 연주가 12명을 초빙해 소규모 공연을 하면서 정규 관현악단으로 창설된 오케스트라로 라이프치히의 문화적 상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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