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런닝맨’ 포스터
중국판 ‘런닝맨’이 초반부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SBS와 중국의 절강위성TV가 공동 제작하는 중국판 런닝맨 ‘런닝맨 차이나 - 달려라 형제들’(이하 ‘달려라 형제들’)는 17일 방송한 2회가 중국 50대 도시 기준 시청률(CSM50) 1.83%를 기록해 전체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첫회 시청률(1.149)보다 0.7%포인트 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역이 넓고 인구가 많은 중국 방송사 특성상 시청률 1%대는 최상위권 시청률로 대단한 성공 프로그램임을 뜻하는 수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방송 전부터 포털 사이트와 중국 내 SNS 서비스인 웨이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웨이보에서는 ‘런닝맨’ 관련 보기가 무려 11억건을 돌파하는 등 중국 예능 프로그램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제작진은 “중국의 경쟁 방송사들이 ‘런닝맨’ 방송의 성공으로 한국 프로그램을 배우자는 움직임이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려라 형제들’은 총 15부로 제작, 한국 제작진은 오는 11월 초까지 제작에 합류한 후 귀국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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