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감독이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와 연락 중이라고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언론시사회와 간담회에는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외신의 호의적인 반응에 대해 “그들은 일단 나에게 편견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월호 사건 이후 이종인 대표는 사기꾼이 됐고 나는 그를 끌어들인 살인자가 됐다”며 “다이빙벨이 사기라고 하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아마 자기 자식이 30미터 속 바다에 있다면 다이빙벨을 요청할 것이다. 편견이 없는 외국에서는 보다 더 과학적인 버전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상호 감독은 “현재 ‘화씨 911’ ‘식코’ 마이클 무어 감독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마이클 무어 뿐 아니라 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다이빙벨’을 좋게 보고 세계에 알려야할 영화라는 평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빙벨’은 안해룡 감독과 MBC 해직기자 출신인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세월호 참사 구조 작업 중 보름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부분에 초청됐으나 상영을 앞두고 당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와 서병수 부산시장이 ‘다이빙벨’ 상영 철회를 요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는 23일을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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