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찰가족’ 크랭크인을 앞둔 진세연이 ‘미녀검객’으로 변신했다.

진세연은 ‘경찰가족’에서 여주인공 박영희 역으로 캐스팅돼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진세연이 열연하게 될 박영희는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섹시한 여경찰. 앳되고 가녀린 몸매지만, 가족 모두가 경찰일 정도로 ‘경찰멘탈’ 소유자인 영희는 마약범들을 전문으로 소탕하는 강남경찰서 마약3팀장이다.

특히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답게 펜싱검을 필살무기로 이용한다. 이 때문에 진세연은 현재 서울시청 여자 펜싱부 감독의 지도아래 선수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려가며 훈련을 소화하는 중이다. 연기공부와 펜싱 연습을 병행하며 촬영에 돌입하기 전 완벽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진세연의 모습은 펜싱칼을 찌르는 자세가 선수 못지않게 안정적이다.

진세연 소속사 관계자는 “진세연이 서울시청 펜싱부에서 연습벌레로 통한다. 크랭크인 날짜가 다가올수록 스스로 더욱 연습에 매진한다”며 “서울시청 감독님도 진세연의 태도와 나날이 발전하는 자세에 만족감을 표하셨다. ‘영입하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현장 상황을 대신했다.

‘경찰 가족’은 경찰집안의 딸 영희와 범죄조직 집안의 아들 철수의 좌충우돌 결혼 소동을 담은 가족코믹극.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10월 중 첫 촬영에 돌입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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