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
그룹 보이프렌드의 세 번째 미니앨범 ‘위치(WITCH)가 13일 베일을 벗는다.세 번째 미니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위치’는 잔혹동화 ‘빨간두건(LITTLE RED RIDING HOOD)’의 모티브로 ‘늑대소년’이 된 멤버들의 캐릭터를 그대로 그려냈다. 고전동화의 형식을 파괴한 곡이 인상적인 만큼 다이나믹한 음악, 과거와 현재가 믹스된 스타일링, 단단한 합을 그려낸 퍼포먼스까지 온전한 보이프렌드의 2차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프로듀싱팀 스윗튠의 거대한 스케일이 느껴지는 웅장함과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팀 전체의 존재감도 더욱 뚜렷해졌다. 기존 스타일의 장점은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멤버들의 성장곡선을 그려낸 결과다. 억대급 제작비가 투여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 역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담아내면서도 몽환적이면서도 키치한 감성을 압축했다. ‘레드’가 갖는 유혹이란 상징적인 이미지로 포인트를 살리면서, 고전미에 현대미를 더한 스팀펑크 패션을 통해 세련미와 더불어 안정감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또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장막을 활용한 퍼포먼스도 멤버들의 동선을 각인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줬다.
이번 앨범을 이끄는 두 중심축은 그리움과 설렘이다. ‘화이트 아웃(white out)’과 ‘친구라도 돼줘’에서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 안타까운 이별과 그리움을 전해준다. 특유의 애잔한 감성이 돋보이는 서브타이틀곡 ‘화이트 아웃’은 차분한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멜로디가 빛을 발했다. 담담하게 얘기를 시작해 점차 고조되는 곡들의 감정은 극에 달함과 동시에 애잔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위치’에서 상처받은 6인의 늑대소년이 현실을 살아가며 아직도 상처를 준 연인을 잊지 못하는 듯한 애절함이 묻어나는 뮤직비디오 역시 이 앨범의 백미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프렌드는 세 번째 미니앨범 ‘위치’는 13일 정오 전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활발한 방송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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