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이 고(故) 최진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원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이명세 감독은 24년 만에 리메이크 된 동명의 영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재탄생 될 것인가, 배우는 누가 될 지 궁금했다. 알콩달콩하지만 밑에는 아린 느낌이 있어 좋았다. 결혼과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영화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새로운 주인공 커플 조정석-신민아에 대해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 같다. 특히 신민아가 너무 예쁘지 않나?”라고 말한 후, “(영화를 보며)최진실 씨가 제일 많이 생각났다. 이런 자리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고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명세 감독과 리메이크작의 임찬상 감독은 오는 9일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SBS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동반 출연할 예정이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박중훈과 고(故) 최진실이 주연을 맡은 이명세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만아)의 신혼생활을 통해 “사랑하지만 때론 꼴도 보기 싫은” 남녀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풀어냈다. 8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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