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환점이 된 영화.”
배우 박용우가 영화 ‘봄’에 출연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60년대 말 황폐한 시절을 견뎌냈던 이들의 굴곡진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난 찬란한 아름다움을 그렸다.
극 중 박용우는 재능과 부, 자신에게 헌신하는 아내(정숙)까지 다 가졌지만, 고뇌하는 조각가로서 살며 몸과 마음에 병을 얻고, 이 시련 속에서 인생의 새로운 ‘봄’을 맞이하게 되는 남자 준구 역할을 맡았다.
한국 영화 캐릭터로는 드문 조각가 캐릭터란 점에서 박용우 입장에서도 도전인 셈이다. 신선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안주하지 않는 그의 영화 열정이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준구 역에 만들어냈다는 게 영화사 측의 전언이다.
회화를 전공해 예술가의 감성을 잘 알고 있는 조근현 감독은 박용우 캐스팅 대해 “평소 함께하고 싶었던 배우”라며 “만나 보니 몸짓, 손짓 하나, 말투 하나가 예민한 100% 예술가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 평소에는 밝고 쾌활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몰입하게 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며 “이유는 모르겠는데 보는 순간 하자고 매달렸고, 용우 씨가 몇 번 튕겼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박용우는 “이 작품은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어서 본능적으로 선택했다”며 “그래서 굉장히 마음이 후련했고, 그 마음 그대로 연기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섬약함과 파괴력, 청순함과 강렬함을 오가며 장르 영토를 넓혀 온 지적인 배우 박용우의 깊이 있는 연기 열정이 돋보이는 ‘봄’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히 빛났던 ‘봄’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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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우가 영화 ‘봄’에 출연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60년대 말 황폐한 시절을 견뎌냈던 이들의 굴곡진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난 찬란한 아름다움을 그렸다.
극 중 박용우는 재능과 부, 자신에게 헌신하는 아내(정숙)까지 다 가졌지만, 고뇌하는 조각가로서 살며 몸과 마음에 병을 얻고, 이 시련 속에서 인생의 새로운 ‘봄’을 맞이하게 되는 남자 준구 역할을 맡았다.
한국 영화 캐릭터로는 드문 조각가 캐릭터란 점에서 박용우 입장에서도 도전인 셈이다. 신선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안주하지 않는 그의 영화 열정이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준구 역에 만들어냈다는 게 영화사 측의 전언이다.
회화를 전공해 예술가의 감성을 잘 알고 있는 조근현 감독은 박용우 캐스팅 대해 “평소 함께하고 싶었던 배우”라며 “만나 보니 몸짓, 손짓 하나, 말투 하나가 예민한 100% 예술가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 평소에는 밝고 쾌활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몰입하게 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며 “이유는 모르겠는데 보는 순간 하자고 매달렸고, 용우 씨가 몇 번 튕겼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박용우는 “이 작품은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어서 본능적으로 선택했다”며 “그래서 굉장히 마음이 후련했고, 그 마음 그대로 연기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섬약함과 파괴력, 청순함과 강렬함을 오가며 장르 영토를 넓혀 온 지적인 배우 박용우의 깊이 있는 연기 열정이 돋보이는 ‘봄’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히 빛났던 ‘봄’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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