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26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배우 남지현이다.

# 남지현 ‘전파견문록’ 나왔어요

걸그룹 포미닛의 남지현과 동명이인인 배우 남지현은 25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다.

‘한솥밥 특집’으로 꾸면진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신현준, 박은영, 김생민, 손담비, 윤박, 박형식, 서강준, 남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남지현은 어린 시절 이경규가 진행하던 ‘전파견문록’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남지현이 출연했던 ‘전파견문록’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남지현은 인형처럼 예쁜 외모를 자랑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남지현은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아역으로 데뷔해 ‘에덴의 동쪽’, ‘선덕여왕’, ‘자이언트’,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엔젤 아이즈’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해 왔다.

특히 지난 2009년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공주 역을 맡아 미실로 분한 고현정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EN COMMENT, ‘전파견문록’ 때와 비교해 역변 없는 성장 다행이에요.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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