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은 2라운드 탈락했지만, ‘히든싱어3′의 시청률은 상승세를 탔다.

JTBC ‘히든싱어3′ 태연 편이 시청률 7.2%(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환희 편이 기록한 5.7%보다 1.5%p 상승했다.

20일 방송된 ‘히든싱어3′에는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출연해 다섯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데뷔 7년차의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히든싱어 왕 팬임을 밝히며 무난하게 이길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2라운드에서 ‘가장 태연 같지 않은 사람’으로 31표를 받아 탈락했다.

이날 태연은 2라운드에서 자신의 솔로곡이 아닌 소녀시대의 단체곡인 ‘Gee’를 열창했지만, 자신의 파트가 아닌 다른 멤버(티파니)의 파트를 부른데다, 시즌3 첫 원조가수의 탈락이라 누구보다도 본인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끝까지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박수를 받았다.

태연은 “Gee는 평소에 저한테 굉장히 어려운 노래다. 솔로곡도 아니고 다른 파트를 불러 낯설었다”며 “오히려 기분이 좋다. 그만큼 저를 따라 해주시고 제 목소리 많이 듣고 연습해주신 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얼굴 없는 태연’ 김환희가 ‘히든싱어3′에서 최초로 우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취업준비생인 김환희는 홈레코딩 활동을 하며 지금까지 올린 곡만 해도 150곡 정도로, 주로 소녀시대와 태연의 노래 위주로 올려 인터넷 상에서 태연 목소리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홈레코딩을 할 때도 태연 노래를 부른 이후 주목을 받기 시작해 태연과 소녀시대에 대한 자부심까지 생겼다는 김환희는 “여기에 이렇게 같이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여한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여기 나오는 것 자체가 저한텐 도전이었다, 꿈만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7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3′ 7회에는 태진아가 출연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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