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의 탱고 장면
문정희의 탱고 장면
문정희의 탱고 장면

배우 문정희가 17일 진행된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 촬영에서 환상적인 탱고 댄스 실력을 뽐냈다.

경기 수원의 한 댄스바에서 이뤄진 이날 촬영 장면은 댄서가 꿈이었던 극중 지은(문정희)을 위해 승희(송윤아)가 탱고 드레스와 슈즈를 선물하고, 지은이 남자 댄서와 함께 탱고 댄스를 추는 내용.

한 송이 붉은 장미를 연상케 하는 레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문정희는 탄탄한 등근육과 군살 없는 몸매로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그동안 보여줬던 단아한 현모양처의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허설을 하는 동안 조금 쑥스러워했으나,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이내 프로 탱고 댄서 같은 실력을 과시했고, 화려한 춤사위에 몇몇 남성 스태프는 넋을 잃고 바라봐 폭소를 자아냈다.

놀라운 점은 문정희가 이번 촬영을 위해 탱고를 배운 기간이 단 하루란 사실이다. 그동안 쇼프로그램과 다른 드라마 등에서 살사 댄스 실력을 자랑한 적이 있는 문정희는 경력 15년차 전문 살사 댄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004년 개봉됐던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는 섹시한 살사 댄스로 남심을 유혹하는 꽃뱀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살사로 발랄하고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면, 이번 탱고는 우아하고 클래시컬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촬영 후 문정희는 “탱고가 살사와 너무 다른 춤이라 힘들었지만, 또 다른 느낌의 근사한 춤이라 계속해서 배우고 싶다”며 춤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하였다.

극중 남편 태주 역의 정준호에게 같이 배우기를 제안했으나, 정준호는 “몸치라 힘들다. 또 부부가 쌍으로 바람나면 안 된다”며 진지하게 거절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마마’는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려 옛사랑의 아내와 진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렸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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